축성 230주년, 정조의 꿈이 담긴 도시를 걷다
조선 제22대왕 정조의 지극한 효심과 개혁 의지가 낳은 결정체, 수원화성이 축성 230주년을 맞았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옮긴 뒤, 그 곁을 지키며 새로운 이상 도시를 꿈꿨던 정조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이곳은 이제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수원시는 이를 기념해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그 첫걸음으로 수원화성 성곽길과 화성행궁 탐방을 제안한다.총 5.4km에 달하는 수원화성 성곽길은 역사와 자연, 도시의 풍경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보 코스다. 창룡문에서 출발해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을 거쳐 장안문에 이르는 구간은 비교적 평탄해, 성곽 안팎의 고즈넉한 마을과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동시에 조망하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반면, 화서문에서 팔달산 능선을 따라 서장대로 향하는 길은 다소 숨이 차오르지만, 발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성곽의 장대한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수원화성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건축물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동서남북을 지키는 4대문(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은 저마다의 위용을 뽐내며, 특히 팔달문과 화서문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되었다. 군사 지휘소였던 서장대와 동장대,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던 북동·북서적대, 기계식 활을 쏘던 노대 등은 단순한 성벽이 아닌, 당대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철옹성이었음을 보여준다.
성곽이 품고 있는 화성행궁은 정조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왕의 임시 거처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열렸던 중심 건물 봉수당, 왕의 침소였던 장락당, 정조가 활을 쏘던 득중정 등 각각의 건물마다 고유한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소실되었던 것을 35년에 걸친 복원 사업 끝에 되살려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수원화성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성곽과 시설물 다수가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은 1975년부터 시작되어 반세기 가까이 이어졌다. 끊어진 성곽을 잇고, 무너진 시설물을 복원하며,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대대적인 사업을 통해 오늘날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유산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었다.
정약용의 과학적 설계와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 참여해 2년 6개월 만에 완성한 계획도시 수원화성. 정조가 꿈꿨던 개혁의 이상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성곽 구석구석에 스며있는 이곳은, 2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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