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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병 퍼뜨리자”…서부산 관광 키운다
부산이 해운대 등 동부산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서부산으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한다. 관광지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서부산의 숙박시설을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 더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더 많이 소비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처음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92만여명에 달했다. 부산시는 관광객 규모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관광지에 집중된 방문객을 다른 지역으로 분산하고 관광산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전재수 부산시장은 지난 7일 동구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머무는 관광, 행복한 부산 민생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산 관광산업의 현안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SNS에서 쓰이는 신조어인 ‘부산병’을 언급했다. 부산을 여행한 뒤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는 현상을 뜻하는 표현이다. 전 시장은 “‘부산병’이 전 세계에 퍼져나가야 한다”며 관광객이 한 번 방문하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부산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관광의 중심지를 서부산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관광 영토를 서부산으로 넓어 외국인 관광객이 여러 번 다시 올 수 있는 관광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부산 관광판을 크게 한 번 흔들어보자”고 말했다.서부산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강서구와 북구, 사상구, 사하구 등을 포함한다.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해운대구와 수영구 등 동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인식이 강한 지역이다.하지만 관광 자원은 충분하다는 게 부산시의 판단이다. 낙동강과 을숙도 등을 활용한 자연·생태 관광의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다대포해수욕장도 서부산에 자리하고 있다.부산시는 관광객 수가 늘어나는 만큼 체류 기간과 소비를 함께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규모에 비해 실제 지출액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카드 사용액은 전국의 8%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숙박시설을 확충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부산시는 서부산의 숙박 인프라를 크게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약 1000억원 규모의 대출 자금을 마련해 기존 숙박업소의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일정 부분을 부산시가 지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숙박시설 개선과 함께 서부산의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확대한다. 부산시는 내년에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의 맛집과 야간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등을 늘릴 계획이다.전 시장은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동부산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한두 차례 방문하는 데 그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부산까지 관광 범위를 넓혀 부산 곳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앞으로 ‘관광객 몇백만명’과 같은 양적인 목표를 없애고 질적으로 높은 관광산업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는 것도 과제로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송승홍 감천문화마을주민협의회 회장은 하루 관광객이 1만여명에 달하면서 마을 입구에 관광버스와 택시가 뒤엉키는 문제가 심각하다며 택시 승강장 설치를 요청했다.부산시는 해당 건의를 시장 지시사항에 포함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는 것뿐 아니라 관광객 증가로 발생하는 지역 주민의 불편도 함께 해소하겠다는 취지다.전 시장은 취임한 지난 7월 1일 이동노동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에도 특수고용노동자와 동부산권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 등을 대상으로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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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밤 9시에도 걷는다' 서울 야간관광 길어진다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 도보관광이 더 길고 다양해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야간 도보해설관광의 운영 기간과 시간을 확대하고, 대학로와 익선동 등 야간 문화 명소와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코스를 선보인다. 서울관광재단은 8일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확대하고 운영 방식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방한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더 오래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지금까지 관광객들이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숙소로 돌아갔다면, 앞으로는 야간에도 서울의 문화와 야경을 즐기면서 식사와 쇼핑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보관광을 주변 명소와 상권으로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서울도보해설관광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서울 곳곳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야간에는 서울로 야행, 낙산성곽, 청계천, 덕수궁, 정동, 창경궁, 광화문광장, 인사동, 남산골한옥마을 등 9개 코스가 운영되고 있다.야간 운영 기간도 늘어난다. 기존에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3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야간 도보관광을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 역시 기존 오후 6시와 7시에서 오후 6시와 8시로 조정된다.늦은 시간까지 서울의 밤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을 위한 특별 코스도 마련된다.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낙산성곽 등 3개 코스에는 금요일 오후 9시에 출발하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된다. 주말을 앞두고 야경과 서울의 문화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겨냥한 코스다.새로운 ‘남산 성곽 야간 코스’도 운영된다. 총 2.06㎞ 구간을 걷는 코스로, 남산의 자연과 역사, 서울 도심의 야경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매일 오후 6시와 8시 두 차례 운영한다.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 입구에서 시작한다. 이후 느티나무 전망대와 노을 전망대, 웰니스 정원, N서울타워, 사랑의 열쇠 데크를 거쳐 팔각정까지 이어진다.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투어가 끝난 뒤의 이동 경로까지 주변 상권과 연결한다. 해설이 마무리되는 팔각정에서 관광객들이 남대문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투어를 마친 뒤 남대문시장에서 전통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기존 야간 코스도 주변 상권과 이어지도록 동선이 조정된다. 낙산성곽과 청계천, 덕수궁, 창경궁 등 4개 코스의 종착지를 각각 대학로와 익선동, 북창동, 명륜동 등으로 연결한다.서울시는 도보관광을 마친 관광객이 주변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해 야간 관광과 지역 상권을 함께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이 서울의 주요 명소만 둘러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식사와 쇼핑, 문화 체험 등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확대하는 방식이다.서울도보해설관광의 야간 운영 확대는 서울의 밤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 자체를 늘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운영 기간을 봄부터 늦가을까지 확대하고 출발 시간도 다양하게 구성하면서 관광객들이 자신의 일정에 맞춰 야간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야간 도보해설관광 확대와 남산 신규 코스 개설을 통해 더 풍성하고 활기찬 서울의 밤을 많은 관광객이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투어 후 지역 상권 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서울의 야간관광 수용태세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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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미식여행' 막국수에 전통주까지, 이건 못 참지
철판 위에서 함께 익어가는 닭갈비 한 판이 춘천 여행의 출발점이 된다.강원 춘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K-미식벨트’ 사업과 연계해 춘천형 미식 여행상품 2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춘천의 대표 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중심에 두고 전통주, 로컬 다이닝, 지역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상품 기획에는 춘천 식문화의 상징성이 담겼다. 닭갈비의 ‘계(鷄)’와 여럿이 함께 돈을 모아 식사하는 ‘계모임’의 의미를 결합해, 여럿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는 춘천만의 식탁 문화를 여행 콘텐츠로 풀어냈다.운영 상품은 당일형 ‘춘천 하루 한 상(賞)’과 1박2일형 ‘춘천 하룻밤 한 상(賞)’으로 나뉜다. 이름처럼 춘천의 한 끼를 ‘상’으로 받고, 그 안에서 음식과 풍경, 사람을 함께 만나는 방식이다.당일형 상품은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기간에 맞춰 오는 10월 16일 운영된다. ITX-청춘 특별 전세열차를 이용하며 모집 인원은 210명이다. 여행객은 취향과 동행 유형에 따라 5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코스는 한식 다이닝과 지역 식재료, 디저트, 닭갈비를 맛보는 ‘밥상’, 메밀과 막국수, 닭갈비를 함께 즐기는 ‘면상’, 춘천 전통주와 닭갈비, 지역 관광을 결합한 ‘술상’ 등으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체험형 코스와 친구·연인을 겨냥한 관광·미식형 코스도 마련된다.일부 코스에는 고구마 수확, 디저트 만들기, 제이드가든 방문,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관람, 카페 투어, 닭갈비 퓨전요리 체험 등이 포함된다. 가격은 6만7000원부터 8만5000원까지이며 상품에 따라 왕복 열차, 현지 교통, 식사, 주요 체험 비용이 포함된다.1박2일형 ‘춘천 하룻밤 한 상’은 10월 23~24일과 30~31일 두 차례 진행된다. 회차별 최대 인원은 30명이다. 일정에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의암호 케이블카, 지시울양조, 은행나무농촌휴양체험마을, 국립춘천숲체원,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등이 포함돼 춘천의 자연과 식재료, 미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1박2일 상품 가격은 1인 22만4000원부터다. 왕복 열차와 숙박, 식사, 체험, 전통주 시음, 케이블카 이용 등이 포함된다.관련 상품 정보는 10일부터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과 춘천 관광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대표 음식, 관광자원을 결합한 미식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춘천시 관계자는 “닭갈비 한 끼가 춘천의 음식과 풍경, 사람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미식 자원을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해 춘천 관광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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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간 최산에게…‘파란 핏줄’ 떡밥 풀렸다

에이티즈(ATEEZ) 최산의 ‘파란 핏줄’은 우연한 영상이 아니었다. 팬들의 추측을 불러온 SNS 게시물이 에버랜드 가을 호러 테마존 ‘블러드시티’의 티징 콘텐츠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에버랜드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최산이 출연한 블러드시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최산은 블러드시티의 좀비 세계관에 들어선 인물로 등장하며, 앞서 자신의 SNS에 올렸던 사진과 영상의 이야기를 이어간다.시작은 평범한 나들이처럼 보였다. 최산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에버랜드를 찾은 사진을 올렸다. 놀이공원 곳곳을 즐기는 듯한 일상 사진이었지만, 며칠 뒤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지난 7일 공개된 영상에서 최산은 창백한 얼굴과 함께 목과 팔을 따라 파란 핏줄이 번진 모습을 보였다. 별다른 설명 없이 올라온 영상에 팬들은 곧바로 추리에 나섰다. “에버랜드에서 무슨 일이 생긴 것 아니냐”, “좀비로 변하는 설정인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특히 에버랜드의 대표 가을 호러 콘텐츠인 블러드시티가 오는 12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팬들의 의심을 키웠다. SNS 속 사진과 영상, 개장 시점이 맞물리면서 블러드시티와의 연관성을 예상하는 반응이 확산됐다.팬들의 추측은 결국 맞아떨어졌다. 에버랜드가 공개한 공식 영상에서 최산은 블러드시티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앞서 공개한 ‘파란 핏줄’ 영상은 블러드시티 세계관 진입을 암시하는 티저였던 셈이다.에버랜드는 최산이 가진 강렬한 무대 장악력과 카리스마가 블러드시티의 호러 콘셉트와 잘 맞는다고 보고 모델로 발탁했다. 무대 위에서 보여온 퍼포먼스 이미지가 좀비 세계관과 결합하면서 팬덤과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10주년을 맞은 블러드시티는 에버랜드의 대표 가을 시즌 호러 테마존이다. 대규모 야외 공간을 배경으로 스토리, 어트랙션, 공연 등을 결합해 관객이 직접 공포 세계관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최산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가 올해 블러드시티가 보여주고자 하는 호러 세계관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SNS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실제 블러드시티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산의 SNS에서 시작된 작은 단서는 이제 에버랜드 블러드시티로 이어졌다. 팬들의 추리를 현실 콘텐츠로 확장한 이번 캠페인이 개장 이후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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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에 몬스터가 나타났다

가을 나들이를 계획 중인 가족이라면 춘천 레고랜드에 등장한 몬스터들을 만나볼 만하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9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가을 시즌 축제 ‘브릭 오어 트릿’을 열고 파크 전역을 몬스터 테마 공간으로 꾸민다.올해 축제는 ‘장난꾸러기 몬스터 원정대’를 콘셉트로 한다. 입구부터 주요 구역까지 가을 장식과 몬스터 캐릭터가 더해져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낸다. 레고 캐슬 주변은 물론 인기 놀이기구 ‘드래곤 코스터’ 내부에도 시즌 연출이 적용돼 탑승 전후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이번 행사의 핵심은 아이들이 직접 움직이며 즐기는 체험이다. 파크 곳곳에서는 스탬프 미션 ‘몬스터 랠리’가 진행된다. 방문객은 몬스터 원정대원이 되어 스핀짓주 마스터, 레고 팩토리 어드벤처 등 여러 장소를 찾아가 미션을 수행한다. 모든 스탬프를 모으면 몬스터 배지와 하리보 젤리를 받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작은 모험처럼 느껴질 만하다.춤과 공연도 빠지지 않는다. 레고 캐슬 구역 몬스터 스테이지에서는 ‘V.I.M 댄스파티’가 열린다. 브릭스 백작이 꼬마 몬스터들을 초대한 DJ 파티 형식으로, K-POP과 동요에 맞춰 가족이 함께 몸을 움직일 수 있다. 공연은 화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회 이상 진행되며, 비가 오면 브릭토피아 퍼포먼스 실내 극장에서 이어진다.파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분위기는 시작된다. 메인 게이트에서는 미니피겨 캐릭터 ‘자포’가 등장하는 오프닝쇼 ‘열려라 레고랜드’가 펼쳐진다. 자포는 방문객에게 몬스터 댄스를 알려주며 하루를 유쾌하게 연다.주말과 공휴일에는 어린이 코스튬 대결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오후 3시마다 열리는 ‘오늘의 몬스터 스타’에서는 개성 있는 분장과 의상을 선보인 어린이를 선정해 경품을 준다. 1위에게는 레고랜드와 씨라이프 코엑스·부산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연간이용권 ‘트리플패스’가 제공된다. 2위는 레고랜드 1일 이용권 2매, 3위는 츄파춥스 스피커를 받는다.레고를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브릭토피아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에서는 ‘브릭 챌린지’가 상시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을을 주제로 한 ‘빌드 콘테스트’가 열리며, 작품 접수는 오후 4시 30분까지다. 우수작은 오후 5시에 발표된다. 주제는 해바라기, 허수아비, 호박, 몬스터 순으로 2주마다 바뀐다.먹거리와 쇼핑도 시즌 분위기를 입었다. 파크에서는 먹물 번을 활용한 ‘몬스터 더블 버거’, ‘몬스터 레고 플레터’ 등 한정 메뉴 10종을 판매한다. 할로윈 감성을 담은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이어진다. 9월 12일부터 빅샵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텀블러, 쿠션, 브릭 보관함, 입장권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파크 포토존이나 프로그램 참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레고랜드’ 해시태그와 공식 계정 팔로우를 완료하면 SNS 인증샷 이벤트에 응모된다. 추첨 경품으로는 레고랜드 호텔 숙박권과 커피 교환권 등이 준비됐다.올가을 레고랜드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아이들이 몬스터 원정대가 되어 뛰어노는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행사 세부 내용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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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람들만 몰래 먹던 국밥집 들통났다!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돼지국밥을 두고 시민들이 직접 뽑은 ‘최애 국밥집’ 명단이 공개됐다.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이 아닌, 부산 시민들이 평소 즐겨 찾는 단골집들이 포함되면서 지역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진행한 ‘2026 부산돼지국밥대전’ 시민 추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 전역의 돼지국밥 맛집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됐으며, 약 1만8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이 추천한 돼지국밥집은 모두 254곳에 달했다.이번 명단에는 오랜 세월 한자리에서 영업을 이어온 노포부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골목 맛집까지 다양하게 이름을 올렸다. 부산의 대표 향토음식인 돼지국밥이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시민들의 추억과 일상, 지역 정체성을 담고 있다는 점도 다시 확인됐다.시민 추천을 통해 선정된 ‘부산 최애 국밥집 20곳’에는 남구의 1953형제돼지국밥 본점과 쌍둥이돼지국밥 본점, 합천국밥집 용호점이 포함됐다. 동구에서는 70년전통할매국밥과 우리돼지국밥이 이름을 올렸고, 부산진구에서는 두 번째 늘해랑과 화남정돼지국밥 초읍본점이 선정됐다.수영구에서는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 수영돼지국밥, 식복돼지국밥, 자매국밥, 청화백돼지국밥 광안리본점 등 여러 곳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중구의 서진섭돼지국밥과 소문난돼지국밥 부평점, 서구의 신창국밥 본점, 사하구의 영진돼지국밥 본점, 기장군의 오남매돼지국밥 정관점, 사상구의 이바구국밥, 해운대구의 해운대 할매집, 연제구의 목촌돼지국밥 연산시청점 등이 명단에 올랐다.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돼지국밥을 지역 대표 미식 콘텐츠로 더욱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에는 부산시 홍보대사 한상진과 강레오 셰프, 시민 국밥 애호가들이 함께하는 ‘국밥회담’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돼지국밥에 얽힌 이야기와 각자의 취향, 부산 국밥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또한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국밥주간’이 운영된다. 시민과 관광객은 카카오맵을 통해 추천 국밥집을 확인하고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시민추천 최애국밥집 20곳 가운데 최종 ‘부산대표’ 돼지국밥집을 가리게 된다.부산 돼지국밥은 진한 육수와 푸짐한 고기, 지역마다 다른 맛의 개성으로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민 추천 명단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미식 여행 코스가 되고, 부산 시민에게는 오래된 단골집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추천 국밥집 정보와 투표 참여 방법은 비짓부산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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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가 부산으로…해양관광 주목
바다를 품은 자연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워온 부산의 해양관광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292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면서 부산시는 물론 정부도 해양관광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레저관광과를 중심으로 해양관광을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부산관광공사는 지난 8월 31일 고려제강기념관에서 ‘함께 만드는 600만, 세계가 주목하는 해양관광도시 부산’을 주제로 ‘2026 해양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해양수산부와 BNK부산은행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으며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최근 부산 관광산업의 성장세가 소개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부산을 방문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부산이 국내 외래 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해양수산부도 해양관광을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행된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을 바탕으로 해양레저관광을 주요 문화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부산관광공사는 정부 차원의 지원에 앞서 해양관광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의 바다를 일상 속 치유공간으로 활용하는 ‘부산 해양치유 프로그램’이다.2021년 시작된 이 사업은 해마다 운영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초기 해변요가와 선셋필라테스 등 웰니스 중심이었던 콘텐츠는 오션러닝과 싱잉볼 등 해양레저와 치유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혔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변요가, 사운드워킹, 비치바레, 부산의 소리를 담다, 부산 해양치유 1박 2일 등이 있다. 올해는 해양치유 페스타와 ‘소리로 걷는 부산’ 등 축제형·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단순히 체험하고 돌아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관광자원과 숙박, 해양레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있다.야간에도 부산의 바다와 수변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LED SUP 투어’를 선보였다.참가자들은 LED 조명이 설치된 패들보드를 타고 수영강 수면을 이동하며 주변의 야경을 감상한다. 단순한 수상레저 체험을 넘어 수영강에서 부산의 밤을 직접 경험하는 관광 콘텐츠라는 점이 특징이다. 수면 위에서 바라보는 휴먼브릿지와 주변 풍경은 육상에서 바라보는 일반적인 야간관광과도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부산의 해녀 문화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 선보였다. ‘해녀와 함께 바다를 배우다’는 영도 감지해변을 중심으로 실제 해녀와 함께 바다와 해녀의 삶을 경험하는 지역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서핑이나 요트처럼 바다를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 기존 해양레저 관광과 달리 부산 바다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체험 이후 지역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연계할 경우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상품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여름철에 집중됐던 해양레저 관광을 가을과 겨울까지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비시즌 해양레저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서핑과 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2024년 시작된 이 사업에는 당시 33개 업체가 참여해 총 792개 상품을 판매했다. 해수욕장이 문을 닫은 이후에도 해양레저 관광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국어 안내와 예약 편의성도 강화했다. 부산의 해양레저를 특정 계절에만 즐기는 관광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경험할 수 있는 대표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해양관광 산업 육성에 나선 해양수산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바탕으로 부산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국내 해양레저 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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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17년 기다린 영천경마공원, 마침내 문 열었다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조성된 렛츠런파크 영천이 공식 개장하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레저·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13일 한국마사회 영천운영지원부에 따르면 렛츠런파크 영천은 2009년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17년 만에 문을 연 국내 4번째 경마공원이다.공식 개장식이 열린 이날 현장에는 우희종 한국마사회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김병삼 영천시장, 이춘우 경북도의회 부의장,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여기에 1600여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방문객 1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현장은 하루 종일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렛츠런파크 영천은 개장과 함께 국내 최초의 권역형 순회경마 운영에도 들어갔다. 지난 11일부터 부산경남 지역의 경주마와 기수가 영천을 오가며 경주를 펼치는 방식이다.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현장 경주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개장식에서는 축하공연과 퍼포먼스에 이어 개장을 기념하는 경주를 포함해 모두 6개 현장 경주가 진행됐다. 경주를 위해 부산경남에서 이동한 경주마 54두는 특수 수송차량 11대에 나뉘어 영천에 도착했다. 이후 정밀 검진 등을 거쳐 새롭게 조성된 경주로에 나서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가장 관심을 모은 경주는 제1경주로 열린 개장 기념 경주였다. 총상금 1억5000만원이 걸린 이번 경주에서는 정도윤 기수가 기승한 경주마 ‘모멘텀’이 막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모멘텀은 1위 상금으로 8250만원을 받았다.모멘텀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였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이후 가장 긴 1800m 경주에 처음 출전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경주로에 적응하는 동시에 긴 주행거리까지 극복한 모멘텀은 마지막 순간 역전에 성공하며 렛츠런파크 영천에서 열린 역사적인 첫 경주의 우승마로 이름을 남겼다.이번 개장은 오랜 기간 경마공원 조성을 기다려온 지역 주민들에게도 의미가 컸다.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실제 경마공원이 문을 열었고, 개장 첫날부터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지역의 새로운 관광·레저 시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특히 어린이 방문객이 1600여명에 달하면서 경마뿐 아니라 가족 단위 여가 공간으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경주와 가족 여가 프로그램이 지역 관광과 연계될 경우 영천을 찾는 방문객을 늘리는 새로운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개장식에서 “지난 17년간 개장을 기다려 준 영천시민과 경북도민에게 감사드린다”며 “개장 현장을 가득 채운 관심과 성원에 안정적 운영으로 보답하고 모든 세대가 즐겨찾는 레저·관광 공간이자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상생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렛츠런파크 영천은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경주와 가족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4번째 경마공원이자 국내 최초 권역형 순회경마가 이뤄지는 공간으로서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관광·레저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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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차 타고 커피 한 잔…옛 사북 탄광이 달라졌다

강원 정선의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가 복합문화공간 ‘M650’으로 재탄생한다. 대한민국 산업화를 뒷받침했던 탄광 시설을 허물지 않고 보존해, 노동의 역사와 지역의 기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강원랜드는 15일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M650이 오는 10월 1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M650이 들어선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1962년 문을 연 뒤 2004년까지 운영된 국내 대표 탄광 중 하나다. 수십 년 동안 석탄을 생산하며 국가 산업화와 지역 경제를 떠받친 현장이었고, 동시에 광부들의 고된 노동과 생활이 쌓인 공간이기도 하다.강원랜드는 이곳을 새롭게 조성하면서 기존 탄광 시설의 흔적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택했다. 2021년부터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동원탄좌 사무실, 샤워실, 수갱타워, 650갱도 등을 철거하지 않고 원형 보존에 중점을 뒀다. 과거의 산업시설을 현대적 문화공간으로 바꾸되, 장소가 지닌 시간의 결을 유지하려는 취지다.공간 이름인 M650은 탄광이 자리한 해발 650m에서 따왔다. 석탄산업 중심지였던 사북의 장소성과 고도 650m라는 지리적 특징을 함께 담은 이름이다. 강원랜드는 이 명칭에 탄광의 역사와 오늘의 문화 경험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방문객들은 M650에서 탄광의 과거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광부들의 작업 환경과 생활상을 다룬 전시가 마련되며, 실제 탄광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갱차 탑승 체험도 운영된다.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탄광이라는 공간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옛 권양기실은 카페로 변신했다. 권양기실은 광부와 석탄, 장비를 갱도 안팎으로 이동시키는 설비가 있던 공간이다. 이곳을 개조한 카페는 산업시설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이색 공간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휴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M650 정식 개관식은 오는 10월 7일 열린다. 개관에 맞춰 10일까지 나흘 동안 ‘2026 탄광문화축제’도 함께 개최된다. 축제에는 석탄산업전환지역 7개 시·군이 참여해 탄광 문화와 지역의 전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M650은 공간에 축적된 노동자들의 삶을 이어가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라며 “탄광의 역사와 가치를 새로운 세대가 경험하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원랜드는 M650의 역사적 가치 보존에도 나서고 있다.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며,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심의를 통과해 국가유산청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M650은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산업화의 기억을 현재의 문화 콘텐츠로 잇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석탄산업의 쇠퇴 이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온 폐광지역에 역사와 관광,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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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6개 섬의 맛 담았다

한국관광공사가 남해안 섬 관광을 미식 콘텐츠로 풀어낸다.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남해안 6개 섬의 자연환경과 식문화를 활용한 여행 홍보를 본격화한다.공사는 15일 남해안 섬 관광 캠페인 ‘섬이술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섬이술술’은 이름처럼 섬과 술을 결합한 관광 캠페인이다. 남해안 섬 곳곳에 자리한 양조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역 전통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안한다.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섬의 풍경과 식재료를 ‘먹는 콘텐츠’로 바꾼 점이다. 관광공사는 섬의 자연 이미지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6종을 개발했다. ‘몽돌 흑임자 쌀과자’, ‘너른바위 김 강정’, ‘세방낙조 과편’처럼 이름만 들어도 섬의 풍경이 떠오르는 제품들이다.여기에 디저트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주안상 키트’도 마련했다. 여행지에서 술과 곁들이는 작은 상차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구성이다. 관광공사는 이 키트를 통해 남해안 섬 여행지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관광객들이 새로운 목적지를 발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이어진다. 오는 10월 개도, 금오도, 남해도 지역의 협업 양조장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전통주 무료 시음 기회가 제공된다. 섬 여행과 지역 양조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직접 마시고 체험하는 동선을 만든 것이다.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관광공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외국인 관광객을 초청해 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안 섬의 풍경뿐 아니라 전통주, 디저트, 지역 식문화까지 함께 소개해 해외 홍보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온라인 홍보도 강화된다. ‘섬이술술’ 홍보 영상과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남해안 섬의 고유한 관광 자원을 알리고,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섬 관광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방침이다.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육지 중심의 관광 구조를 섬으로 넓히고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관광공사의 이번 캠페인은 섬 관광의 매력을 ‘풍경’에만 두지 않고, 지역의 맛과 이야기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통주 한 잔과 섬 디저트 한 조각이 남해안 섬 여행의 새로운 입구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