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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의 뼈 있는 한마디 "거기 커피 아니죠?"
  • 6·3 지방선거 열전 돌입, 여야 '사활 건 총력전'
  • 정청래·장동혁 격돌, 13일간의 진검승부
  • 경기도, 13일부터 학원·운수종사자 등 4개 직군에 화이자 우선 접종

    의정부시가 출연기관·산하기관을 상대로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무더기 지적사항이 드러났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출연기관·산하기관 종합감사를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재)의정부문화재단 20건,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25건, 의정부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18건, (재)청소년육성재단 16건 등 갈라파고스에 갇힌 민낯을 드러냈다.

    2021.07.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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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고향서 日총리 환대…안동 한우·전통주 만찬 오른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9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만찬을 함께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한에 대해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양국 정상 간 교류에 전통문화와 지역 색채를 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 일정을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오후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공식 영접을 받고,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이 예정된 안동의 호텔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호텔 입구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의전 역시 국빈급에 가깝게 준비된다. 현장에는 43명 규모의 전통 의장대와 29명의 군악대가 배치돼 다카이치 총리가 탑승한 차량을 호위한다. 호텔 현관 좌우에는 12명의 기수단이 자리해 환영 분위기를 더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일정이 양국 정상 간 신뢰를 쌓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상회담 뒤 이어지는 만찬은 안동의 전통과 한일 양국의 상징을 함께 담은 메뉴로 구성된다. 만찬상에는 안동 광산 김씨 설월당 종가에서 보존해 온 조리서 ‘수운잡방’에 기록된 닭 요리 ‘전계아’가 오른다. 여기에 안동 한우 갈비구이와 한국 전통 디저트 전약, 일본 전통 디저트 모찌가 함께 제공된다.건배주로는 안동 전통주 태사주에 벚꽃 시럽을 더한 ‘체리블라썸’ 칵테일이 준비된다. 안동 소주와 일본 나라현 미와산 사케인 이마니시주조의 ‘미무로스기’, 프랑스 부르고뉴 레드 와인도 만찬주로 오른다. 다카이치 총리 숙소에는 안동산 밀과 참마 등 지역 식재료로 만든 월영약과와 태사주가 웰컴 선물로 비치된다.문화 일정도 마련됐다. 만찬 후 두 정상은 재일 한국계 음악가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삼중주 공연을 감상한다. 양방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았던 작곡가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온 인물이다. 공연을 통해 양국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한다는 구상이다.이어 두 정상은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안동의 대표 전통문화인 선유줄불놀이와 판소리 공연 ‘흩어지는 불꽃처럼’을 관람한다. 선유줄불놀이는 조선 중기부터 안동 하회마을 선비들이 부용대 앞 낙동강 변에서 즐기던 전통놀이다. 부용대와 만송정 사이에 줄을 걸고 숯가루 봉지에 불을 붙여 밤하늘에 불꽃을 수놓는 줄불놀이와, 부용대 절벽 위에서 불붙인 솔가지 다발을 떨어뜨리는 낙화놀이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지난 1월 13일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만난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세 번째 만남이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대면했다. 이번 안동 회동은 양국 정상의 고향을 오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외교적 상징성도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 HOT부산 북구갑 하정우, 뽀얀 피부 뒤에 숨겨진 '독종' 같은 몰입력

     다가오는 6·3 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파격적인 행보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 후보는 구글 딥마인드의 수장 데미스 하사비스에 비견되는 전문성과 대중적 친화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역구 민심을 파고드는 중이다. 특히 네이버 AI 수석 시절 보여준 압도적인 업무 처리 능력과 학습 속도가 정치권의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하 후보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IT 업계 동료들은 그를 두고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몰입도를 가진 인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과거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주도할 당시, 그는 시차를 불문하고 쏟아지는 글로벌 신기술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팀원들과 공유하는 열정을 보였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깊이 있는 토론과 아침 일찍 재개되는 업데이트 보고는 하 후보의 일상이었으며, 이러한 에너지는 현재 선거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다.현장에서는 하 후보를 향해 '로봇 1호기'라는 독특한 별칭이 따라붙는다. 찰나의 대기 시간조차 허투루 쓰지 않고 수십 개의 업무 메시지에 답하며 일정을 조율하는 모습이 마치 분신술을 쓰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단순히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내놓는 정책적 통찰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 전문가 그룹이 그를 신뢰하는 핵심 이유로 꼽힌다.하 후보는 과거 네이버 AI 센터장과 AI 미래포럼 의장을 역임하며 업계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되어 이재명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등 관료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대통령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뒤로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온 그의 결정은 기술 관료에서 정치인으로 변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일각에서는 하 후보의 세련된 외모와 화려한 배경을 두고 고생 없이 자란 '도련님' 이미지를 투영하기도 한다. 경쟁 진영에서는 그를 정치 경험이 부족한 신예로 폄하하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실제 그의 성장 배경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치열하고 척박했다는 것이 주변인들의 전언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유연함 뒤에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강인한 생존 본능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현재 부산 북구갑은 하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네 살 차이인 두 후보는 각각 '미래 기술 전문가'와 '전직 여당 대표'라는 상징성을 내걸고 지역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하 후보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AI 기술을 지역구 산업 구조 개편과 교육 혁신에 접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 개혁신당 서산 총력전, "정주영 정신으로 승부"

     충남 서산의 민심이 6·3 보궐선거를 앞두고 요동치는 가운데 개혁신당 지도부가 지역구를 직접 찾아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17일 서산의 주요 거점인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며 자당 유관곤 시장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격려를 넘어 제3지대 정당이 충청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현 정권 아래에서 정체된 지역 현안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기존 정치권의 한계를 비판했다. 그는 정치가 소모적인 이념 대결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오직 지역 발전만을 위해 직진하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과거 정주영 회장의 도전 정신을 언급하며 유 후보가 서산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천하람 원내대표 역시 유 후보의 지원 사격에 힘을 보태며 서산 정치의 체질 개선을 요구했다. 천 원내대표는 그동안 서산의 정치가 방향성을 잃고 방황하느라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 후보가 가진 특유의 추진력과 뚝심이 서산을 미래로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다가오는 선거일이 지역의 운명을 바꿀 기적의 날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관곤 후보는 행정의 패러다임을 시설 구축 위주에서 시민의 삶을 직접 챙기는 정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서산을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실생활에 와닿는 변화를 약속했다. 개소식 현장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유 후보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어주었으며 지역 발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행사 과정에서는 선거법 준수 여부를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천 원내대표와 선관위 관계자 사이에 유 후보의 선거운동복 착용 적절성을 두고 잠시 고성이 오가는 설전이 벌어지며 현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돌발 상황은 치열해진 선거전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양측의 날 선 신경전이 선거가 임박했음을 실감케 했다.한편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유 후보의 개소식 현장을 깜짝 방문하면서 묘한 기류가 형성되었다. 당시 유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외부 일정을 소화 중이라 두 후보의 직접적인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 등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개소식 이후에도 교회와 호수공원을 잇달아 방문하며 밤늦게까지 서산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 하정우의 침묵 전략?…박민식·한동훈 '토론 압박'에 요동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법정 토론 외의 추가 TV 토론 참여에 선을 그으면서 경쟁 후보들의 집중 포화가 이어지고 있다. 하 후보는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안을 고민하는 것이 실질적인 북구 발전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토론 거부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그는 과거 국무회의나 타운홀 미팅 등에서 대본 없이 정책 대안을 제시해온 이력을 강조하며, 토론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선거 운동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상대 진영에서 제기하는 토론 회피 비판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격일 뿐이라며 일축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하 후보의 이러한 행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연일 토론장에 나올 것을 압박하고 있다. 박 후보는 정치권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일수록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검증받을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매일이라도 토론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토론의 형식이나 인원수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 후보가 끝내 토론을 거부한다면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단둘이라도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 역시 하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토론 참여를 촉구했다. 한 후보는 정치 신인이 대중과의 소통 창구인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하 후보가 과거 대통령의 공소취소 문제나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제 정책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던 점을 꼬집으며, 토론 회피가 검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는 것이 정치인의 기본 도리임을 강조하며 하 후보의 태도 변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 꼽히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모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며 독자 노선을 고수했다. 박 후보는 정치적 계산에 의한 단일화가 오히려 북구 주민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필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다자 구도 속에서도 보수층의 결집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며, 단일화 논의보다는 정책 대결을 통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정치 공학적 접근보다는 현장에서의 진정성 있는 선거 운동이 승리의 열쇠라는 판단이다.한동훈 후보는 이번 선거를 보수 진영의 재편과 정권의 독주를 막아낼 적임자를 찾는 과정으로 정의하며 단일화 가능성에 못을 박았다. 그는 민심의 흐름이 이미 정치적 야합이나 공학적 계산을 넘어서고 있으며, 보수 표심이 자신을 향해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여론조사 지표를 근거로 들며 박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하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한 후보는, 자신이 보수의 진정한 대안임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일화라는 변수에 기대기보다 본인의 경쟁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각 후보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부산 북구갑 선거구는 토론 참여 논란과 단일화 거부라는 복합적인 구도 속에 놓이게 되었다. 하 후보는 현장 소통을 통한 실리 위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박 후보와 한 후보는 토론 압박과 보수 적통 경쟁을 통해 하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형국이다. 유권자들의 시선이 후보들의 정책 검증과 정치적 결단에 쏠려 있는 가운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 간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 북구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를 향한 주민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지역 정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한동훈 "홍준표는 탈영병"…민주당 '월북' 발언 파장

     지방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대결이 예상치 못한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과거 전과 논란을 엄호하고 나서자,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배신자 프레임을 앞세운 격렬한 내부 총질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후보 간의 싸움을 넘어 보수 진영의 차기 주도권을 둘러싼 세력 판도 변화까지 예고하고 있다.논란의 중심에 선 홍 전 시장은 정원오 후보의 이른바 '주폭 전력' 의혹에 대해 수십 년 전의 모호한 사건을 선거 쟁점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방어막을 쳤다. 오세훈 후보 측이 정 후보의 1995년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전과를 집중 공략하자, 이를 네거티브 공세로 규정하며 제동을 건 것이다. 정 후보 역시 홍 전 시장의 발언을 인용해 오 후보에게 보수의 품격을 배우라고 압박하며 정책 선거를 촉구하는 등 홍 전 시장과의 전략적 공조를 공식화했다.이에 대해 부산 북갑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즉각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 후보는 홍 전 시장을 향해 사실상 민주당으로 '월북'한 탈영병과 다름없다며 맹비난했다. 민주당이 홍 전 시장을 품격 있다고 치켜세우는 상황을 비꼬며, 보수 진영을 이탈해 상대 진영에 부역하는 행태를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한 후보는 홍 전 시장이 민주당으로 가더라도 결국 그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정치적 고립을 예고했다.친한계로 분류되는 당내 인사들도 한 후보의 공세에 화력을 보탰다. 박정훈 의원은 홍 전 시장이 이재명 정부에서 공직을 얻기 위해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민주당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제강점기 친일파의 행태에 비유하며 홍 전 시장의 행보를 강력히 규정하는 등 보수 유권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는 홍 전 시장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보수층의 이탈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오세훈 후보는 정 후보가 거론한 품격론에 대해 정면으로 응수하며 토론 거부 프레임으로 맞불을 놓았다. 오 후보는 민주주의 선거에서 가장 품격 있는 행위는 유권자 앞에서 당당히 정책을 검증받는 토론이라며, 정 후보가 법정 토론 외의 일정을 회피하는 것을 저급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의 지원사격에 기대어 도덕성 검증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당당하게 TV 토론장에 나와 시민들의 심판을 받으라는 요구다.현재 서울시장 선거판은 '정원오·홍준표' 연합과 '오세훈·한동훈' 연합이 격돌하는 기묘한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 오 후보는 안철수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과 함께 반민주당 전선을 구축하며 보수 결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보수 진영의 권력 지형이 완전히 재편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각 진영의 명운을 건 대리전은 투표 당일까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여야 '여성 30% 공천' 또 헛약속…기초단체장 10%도 안 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확정된 여야의 공천 명단에서 여성 후보들의 실종 사태가 반복되면서 정치권의 성별 불균형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당헌·당규를 통해 여성 공천 30%를 약속해왔으나, 실제 기초단체장 후보 중 여성 비율은 각각 8.14%와 3.76%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체 후보 중 여성 비율은 과거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정작 행정 권력을 쥐는 단체장 선거에서는 여전히 남성 중심의 독점 구조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공천을 역대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이라고 자평해왔다. 정청래 대표는 낙하산이나 비리 없는 경쟁력 위주의 선발을 강조하며 당원 주권이 실현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성계의 시각은 냉담하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개인의 경쟁력만을 잣대로 삼는 경선 방식은 결국 기존 정치 자산을 독점해온 남성들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여성위원회는 당 지도부가 성평등이라는 정치적 책무를 방기한 채 절차적 공정성 뒤로 숨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국민의힘 역시 공천 혁신을 외치며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 확대를 공언했지만 결과는 퇴행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장동혁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와 신진 인사들을 적극 배려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 기초단체장 여성 공천은 지난 선거보다도 줄어든 한 자릿수 미만에 그쳤다. 이는 보수 정당 내에서 여성 정치인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여전히 척박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혁신이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실제 현장에서는 기득권을 가진 남성 후보들이 대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광역단체장 선거로 눈을 돌리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거대 양당이 전국 16개 시도지사 후보 중 여성에게 기회를 준 곳은 각각 단 한 곳뿐이다. 이는 광역 행정의 수장 자리가 여전히 여성들에게는 넘기 힘든 벽임을 시사한다. 반면 진보당 등 소수 정당은 지역구 후보의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여성계는 이러한 차이가 후보군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 지도부의 의지와 공천 시스템 설계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꼬집었다.현행 공직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여성 30% 공천 권고' 조항의 실효성 논란도 재점화되고 있다. 현행법은 정당이 여성 후보 추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이를 어겼을 때 가해지는 제재가 없어 사실상 사문화된 규정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이제 선언적인 권고를 넘어 강제성 있는 의무 조항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보조금 배분 방식과 연계하여 여성 공천을 실질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현상은 반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방정치의 성별 불균형은 단순히 숫자의 불균형을 넘어 정책의 편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의 목소리가 지역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될 경우, 보육이나 돌봄, 성평등 등 여성의 삶과 밀착된 의제들이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성 정치 네트워크는 거대 양당 중심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기 위한 근본적인 선거 제도 개혁을 요구하며, 이번 선거 이후에도 여성 정치 대표성 확대를 위한 입법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민주당은 이용 자제령, 보수 일부는 “커피는 스벅”…논란 확산

    스타벅스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이 소비자 불매운동을 넘어 정치권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관련 발언과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특정 브랜드 이용 여부가 선거 현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 소속 후보자와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스타벅스 이용을 자제하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스타벅스 문제가 보통 큰 사안이 아니다”라며 “민주당 선거운동을 하는 분들이나 후보자들이 스타벅스에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일부 국회의원이 스타벅스 컵을 던지며 불매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데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사실상 당 차원의 이용 자제 방침을 제시한 셈이다.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고, 민심과 동떨어진 모습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정원오 후보 캠프도 즉각적인 조치에 들어갔다. 정 후보 측은 캠프 내부에 ‘특정 브랜드 물품 반입 및 이용 금지’ 공지를 내고, 스타벅스 매장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캠프 안에서 사용 중인 텀블러와 컵 등 관련 물품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커피뿐 아니라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는 물품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한 것이다.국민의힘도 논란 확산을 의식해 수습에 나섰다. 앞서 일부 당직자와 후보가 “스타벅스에 가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조롱성 반응을 보였다가 비판을 받자, 당 지도부는 공식 입장과 선을 그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러한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논란에 이름이 오른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김선민 거제시장 후보도 잇따라 사과 입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선거 국면에서 역풍으로 번질 가능성을 경계하며, 개별 인사의 발언이 당 전체 입장으로 해석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반면 보수 성향 일부 인사들은 오히려 스타벅스 이용을 독려하며 맞불에 나섰다. 배우 최준용 씨는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고 “커피는 스벅이지”라는 문구를 남겼다. 게시물에는 ‘멸공형아’, ‘멸공커피’, ‘스타벅스’ 등의 해시태그도 달렸다.유튜버 전한길 씨도 라이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스타벅스 비판을 겨냥해 “할 일이 그렇게 없느냐”는 취지로 비난했다. 온라인에서는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주장과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반론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논란은 단순한 소비 선택을 넘어 정치적 상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여야 모두 스타벅스 이슈가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 HOT정청래·장동혁 격돌, 13일간의 진검승부

     대한민국의 향후 정치 지형을 결정지을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0시를 기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부터 교육감,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포함해 총 4,000여 명의 공직자를 선출하는 대규모 선거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현 정권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 성적표이자 2년 뒤 총선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첫날부터 상징성 있는 장소를 찾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새벽 시간 동서울우편집중국을 방문해 노동자들을 격려하며 서민 중심의 정당임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영남권을 포함한 전국적 압승을 거둬 확실한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을 거쳐 충청권으로 이동하며 야권 지지층 결집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 앞에서 단식 중인 후보를 격려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하며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보수 정당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중도층이 밀집한 전략 지역에서의 승리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전략이다. 장 위원장은 대전과 충남 지역 출정식에 참석해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번 선거의 백미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포진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다. 송영길, 조국, 한동훈 등 여야의 유력 잠룡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재보선 지역구 14곳은 '미니 총선' 이상의 무게감을 갖게 됐다. 이들의 원내 진입 여부에 따라 각 당의 차기 대권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앙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각 후보는 지역 발전을 약속하는 동시에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주요 광역단체장 선거구에서는 전·현직 지자체장과 중앙 무대 출신 인사들이 치열한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서울과 부산, 경남 등 핵심 승부처에서는 여당의 국정 안정론과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특히 현직 단체장들이 수성하려는 국민의힘과 이를 탈환하려는 민주당의 공방이 거세지면서, 선거 초반부터 네거티브 공방과 정책 대결이 뒤섞인 혼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선거운동이 공식화됨에 따라 후보자들은 확성장치 사용과 거리 유세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가능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확성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규칙 준수를 당부했다. 유권자들은 앞으로 13일 동안 후보들의 공약과 자질을 검증할 기회를 갖게 된다. 여야가 사활을 건 총력전에 돌입하면서 6월의 여의도는 권력의 흐름을 바꾸려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 6·3 지방선거 열전 돌입, 여야 '사활 건 총력전'

     전국 지방행정의 수장과 지역 일꾼을 뽑는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새벽을 기점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규모 선거인 만큼 여야는 정권 안정론과 견제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른 아침부터 주요 교차로와 전통시장에는 후보자들의 로고송이 울려 퍼졌고, 각 정당을 상징하는 유니폼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한 표를 호소했다.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면과 부산역 등 핵심 거점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 대결을 펼쳤다. 박 후보는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단 없는 발전을 약속했고, 전 후보는 해양수도 완성을 내세우며 인물론을 강조했다. 경기도 역시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새벽 버스 차고지를 찾는 민생 행보로 포문을 열었으며,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한 평택에서 경제 도지사 이미지를 부각하며 맞불을 놓았다.강원과 대구 등 전통적인 정치 요충지에서도 여야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운동권 출신 우상호 후보와 검사 출신 김진태 후보가 미래 산업 육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으며, 대구에서는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가 시장직을 두고 보수 텃밭의 민심을 공략했다. 특히 대구에서는 거대 유세차 대신 자전거와 경차를 이용한 이색적인 1인 선거운동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충청권과 영남권의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후보들은 새벽 시장과 터미널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경남에서는 김경수 후보와 박완수 후보가 창원과 진주 등 주요 도시를 돌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울산에서는 수십 대의 유세차가 로터리를 에워싸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등 선거 분위기가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현장도 열기가 뜨거웠다. 부산 북갑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와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배식 봉사 현장에서 조우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평택을 재선거 역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5명의 후보가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각자의 정치적 비전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제주와 동두천 등지에서는 환경 정화 활동이나 자전거 유세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후보들이 화제가 됐다.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인원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의원, 교육감 등 총 4,000여 명에 달한다. 여당은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지방 권력 탈환이 절실한 상황이며, 야당은 정부 독주를 막기 위한 교두보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 지도부는 전국 각지를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고,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공약과 자질을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작된 이 거대한 정치적 레이스는 내달 3일 국민의 선택에 의해 그 결말이 가려질 예정이다.

  • 李 대통령의 뼈 있는 한마디 "거기 커피 아니죠?"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의 좁은 골목길을 예고 없이 찾아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보였다. 쪽방촌 방문이라는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이어진 이번 깜짝 방문은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채 진행되었으나, 대통령을 알아본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순식간에 몰려들며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직접 시민들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권위주의를 탈피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었다.이날 행보의 백미는 대통령이 인근 식당 야외 테이블에 앉아 갈매기살로 저녁 식사를 해결한 장면이었다. 대통령실은 이를 두고 역대 대통령 중 노상에서 시민들과 섞여 식사한 최초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소탈한 지도자상을 강조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인근의 한 커피 전문점을 방문해 직접 키오스크를 조작하며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등 생활 밀착형 행보를 이어갔다.현장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주문 과정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짧은 질문 하나였다.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을 돕던 매장 직원에게 이 대통령은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고 나직이 물었고, 이 장면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영상에 담겨 빠르게 확산되었다. 대통령실은 특정 업체명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정치권과 대중은 이 발언이 최근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불매 운동의 중심에 선 특정 커피 브랜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실제로 해당 브랜드는 최근 5·18 민주화운동과 민주화 열사들을 희화화하는 듯한 마케팅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이 대통령은 이미 며칠 전 개인 SNS를 통해 해당 기업의 행태를 민주화 투쟁에 대한 모독이라 규정하며 강경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익선동에서의 발언은 이러한 대통령의 인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동시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매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는 정치적 함의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이번 일정을 '생활 정치'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거창한 연설이나 화려한 무대 대신 시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 직접 목소리를 듣고,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방식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취임 이후 지속해 온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방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대중과의 정서적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이 돋보이는 대목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발언이 특정 기업에 미칠 파급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가 원수의 언급이 민간 기업의 경영 활동에 과도한 압박으로 작용하거나, 소비 영역을 지나치게 정치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대통령의 행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압도적이었으며, 익선동 골목을 가득 메운 인파는 밤늦게까지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이례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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