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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13일부터 학원·운수종사자 등 4개 직군에 화이자 우선 접종

    의정부시가 출연기관·산하기관을 상대로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무더기 지적사항이 드러났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출연기관·산하기관 종합감사를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재)의정부문화재단 20건,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25건, 의정부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18건, (재)청소년육성재단 16건 등 갈라파고스에 갇힌 민낯을 드러냈다.

    2021.07.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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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군 콜업 하루 만에 선발, 윤도현의 시험대

     KIA 타이거즈의 내야 유망주 윤도현이 1군 무대에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전 기회를 거머쥐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을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 이는 주전 내야수 김선빈이 다리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타격감을 조율해온 윤도현에게는 팀의 4연승 기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사령탑의 두터운 신뢰에 보답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주어졌다.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윤도현은 입단 당시부터 남다른 잠재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잦은 부상과 기회 부족으로 1군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2할 9푼대의 타율과 8할이 넘는 OPS를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벌였지만, 정작 1군에서는 타격 사이클이 급격히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콜업은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후반기 승부처에서 내야진의 뎁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이범호 감독은 윤도현이 선발로 나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의 컨디션을 면밀히 체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김선빈이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윤도현이 그 자리를 완벽히 메워준다면 팀 운영에 큰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윤도현이 수비와 공격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하며, 단순히 경기에 나가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스스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사령탑이 꼽은 윤도현의 가장 큰 숙제는 타석에서의 ‘수 싸움’이다. 이 감독은 윤도현이 1군에서 고전했던 이유에 대해 상대 투수가 자신을 어떻게 공략하는지 고민하기보다 본인이 치고 싶은 공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프링캠프 때는 상대가 구위를 점검하느라 정직한 승부를 펼쳐 좋은 타구가 나왔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투수들이 윤도현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상대의 유인구를 참아내고 자신에게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는 영리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이 감독은 윤도현의 타고난 능력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하면서도, 타석에서의 심리적 변화를 촉구했다. 본인의 생각과 반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유연함을 갖춘다면 충분히 1군 주전급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내야진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KIA의 현 상황에서 윤도현이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 팀의 선두 수성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결국 사령탑이 던진 화두를 윤도현이 그라운드에서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이번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KIA는 이날 박재현과 김도영, 나성범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축하며 한화 선발 애덤 올러 공략에 나선다. 윤도현은 하위 타선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상위 타선으로 기회를 잇는 중책을 맡았다. 부상 악령을 떨쳐내고 다시 한번 1군 마운드와 타석에 선 윤도현이 이범호 감독의 ‘족집게 과외’를 실전에서 증명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망주의 껍질을 깨고 주역으로 거듭나기 위한 윤도현의 도전은 이제 막 다시 시작되었다.

  • HOT이강인 이적 최종 관문, 아클리우슈에 달렸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막바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당초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였으나,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대체자로 점찍은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영입전에 프리미어리그의 거함 리버풀이 가세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리버풀이 이미 AS모나코 측에 아클리우슈의 영입 조건을 문의하며 구체적인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리버풀의 움직임은 이강인의 이적 공식 발표만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로 떠올랐다.PSG는 그동안 아클리우슈를 영입하기 위해 수차례 거액의 제안을 건넸으나 번번이 모나코의 거절에 부딪혔다. 최근 제시한 약 672억 원 규모의 이적료조차 모나코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상황에서 리버풀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것이다. 모나코 입장에서는 경쟁 체제가 형성됨에 따라 이적료 몸값을 더 높일 수 있는 명분이 생겼고, 선수 본인 역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라는 매력적인 선택지를 쥐게 됐다. PSG가 아클리우슈 영입에 난항을 겪을수록 이강인의 이적 시계는 점점 더 느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강인의 이적 발표가 늦어지는 배경에는 PSG의 독특한 홍보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PSG는 새로운 영입생인 아클리우슈의 입단을 먼저 팬들에게 알린 뒤에야 이강인의 이적 서류를 최종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즉, 대체자 영입 확정이라는 '승전보'를 먼저 띄워 핵심 자원인 이강인을 내보내는 것에 대한 팬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리버풀의 참전으로 아클리우슈 영입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이러한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아클리우슈는 최근 막을 내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다. 월드컵 일정 종료 후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였으나, 리버풀이 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하면서 PSG의 독점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만약 자금력을 앞세운 리버풀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거나 선수가 안필드행을 선호하게 될 경우, PSG는 이강인을 대체할 최우선 타깃을 놓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하게 된다.더 큰 문제는 이강인의 이적 무산 가능성이다. PSG는 아클리우슈를 이강인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낙점하고 이적 프로세스를 진행해 왔다. 만약 대체자 확보에 실패하고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PSG 수뇌부가 전력 약화를 우려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단순한 서류 작업 지연을 넘어 계약 자체가 미궁 속으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결국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 착용 여부는 프랑스와 영국의 거대 구단들이 벌이는 아클리우슈 영입전 결과에 달려 있게 됐다. 아틀레티코 측은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PSG의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리버풀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이적 시장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인 이강인이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를 뚫고 스페인 무대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전설의 질주 일시정지, 최정 8월 미국서 수술

     KBO 리그의 홈런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던 SSG 랜더스의 최정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SSG 구단은 24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최정이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으로 인해 수술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약물과 휴식 등 보존적 치료로 버텨왔으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향후 선수 생활의 지속성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선택한 것이다. 이로써 2026시즌 최정의 방망이는 더 이상 돌지 않게 되었으며, 팀은 중심 타선에 거대한 공백을 안게 됐다.최정은 명실상부한 한국 야구의 보물이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으며, 통산 538개의 아치를 그리며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역시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11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하지만 고관절 부위의 돌출된 뼈가 지속적으로 통증을 유발하면서, 정상적인 수비와 주루는 물론 타격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데에도 한계가 찾아왔다.사령탑인 이숭용 감독은 최정의 투혼에 깊은 경의를 표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 감독은 최정이 극심한 통증 속에서도 팀의 승리를 위해 묵묵히 타석에 들어섰던 점을 언급하며,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정상적인 몸 상태에서도 해내기 힘든 수준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책임감이 강한 베테랑으로서 팀이 어려운 시기에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점에 대해 선수 본인이 가장 큰 심리적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는 위로도 덧붙였다.수술 일정은 구체적으로 확정됐다. 최정은 오는 8월 11일 미국 콜로라도의 전문 의료진을 찾아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현지에서 초기 재활을 마친 뒤 귀국할 계획이다. 실전 복귀까지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됐다. 구단 측은 이번 수술이 2027시즌을 더욱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강조하며, 레전드의 완벽한 부활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최정이라는 거목이 빠진 자리는 이제 젊은 피들이 메워야 한다. 이숭용 감독은 전의산과 고명준 등 팀의 미래를 책임질 내야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들이 중심 타선에서 경험을 쌓고 최정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워준다면, 내년 시즌 최정이 복귀했을 때 팀 타선은 한층 더 탄탄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갑작스러운 악재를 팀의 체질 개선과 세대교체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사령탑의 복안이 담겨 있다.전설의 질주는 잠시 멈췄지만, 이는 더 먼 미래를 위한 숨 고르기다. 최정은 단순한 홈런 타자를 넘어 SSG 랜더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KBO 리그의 자부심이다. 6개월이라는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 다시 인천의 하늘 위로 홈런포를 쏘아 올릴 그의 모습을 팬들은 벌써 기다리고 있다. 비록 2026년의 가을 야구에서 최정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2027년 더 강해져 돌아올 '홈런왕'의 귀환을 위한 카운트다운은 오늘부터 시작됐다. 

  • 이강인 품은 ATM, 24년 전 안정환 노렸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을 품에 안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과거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을 영입하려 했던 극적인 일화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의 합류를 계기로 구단이 24년 전부터 한국 선수에게 보냈던 오랜 구애의 역사를 집중 조명했다. 당시 아틀레티코를 이끌던 수뇌부는 2002년 월드컵의 영웅이었던 안정환의 실력과 상업적 가치를 동시에 주목하며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안정환은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골든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에서 활약하던 그에게 커다란 위기로 다가왔다. 이탈리아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소속팀 구단주까지 그를 비난하며 방출을 시사했고, 현지 언론에서는 신변 위협설까지 보도될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바로 이 시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수스 길 회장이 안정환을 구제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당시 길 회장은 안정환을 '한국의 베컴'이라 칭하며 그의 영입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안정환이 가진 뛰어난 스트라이커로서의 재능은 물론, 한국과 일본 시장을 아우르는 막강한 마케팅 효과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한국 선수 특유의 성실함과 활동량에 매료된 길 회장은 사비를 들여서라도 이적료를 충당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단장에게 즉각적인 협상을 지시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미디어 아이콘을 찾고 있었고, 안정환은 그 목적에 부합하는 완벽한 인물이었다.안정환은 당시 대우자동차의 후원을 받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상태였기에 단순한 선수를 넘어 움직이는 기업과 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수려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그는 끊임없이 데이비드 베컴과 비교되며 미디어의 중심에 섰고, 아틀레티코는 그를 영입함으로써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 탄생과 아시아 시장 선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복잡한 계약 관계와 이적 시장의 변수 탓에 실제 입단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이후 안정환은 일본 리그를 거쳐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각지를 누볐으나 스페인 무대와의 인연은 쉽게 닿지 않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에 상당히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종 합의 단계에서 무산되며 결국 K리그 복귀를 선택해야 했다. 한국 축구사에서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보낸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그에게 아틀레티코는 두 번이나 손을 내밀었지만 끝내 결실을 보지 못한 아쉬운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여 년 전부터 꿈꿔왔던 한국인 선수 영입의 숙원은 이강인을 통해 비로소 실현되었다. 과거 안정환을 통해 실현하려 했던 아시아 시장 공략과 전력 강화라는 목표가 이제는 이강인이라는 새로운 재능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의 활약을 지켜보며 과거 안정환 영입을 시도했던 구단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으며, 두 천재 선수를 향한 구단의 오랜 짝사랑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 신념 꺾은 염경엽, LG 코치진 대거 교체

    KBO리그를 대표하는 전략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벼랑 끝에서 자신의 오랜 신념을 내려놓았다. LG 구단은 27일 타격과 수비, 배터리 파트를 아우르는 대규모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전격 단행했다. 이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8연패의 늪에 빠진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평소 시즌 중 인위적인 코치진 교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 왔던 염 감독의 행보를 고려하면, 이번 결정은 현재 LG가 직면한 위기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그동안 염 감독은 1군 코치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즌을 운영해 왔다. 갑작스러운 코치 교체가 근본적인 경기력 향상보다는 일시적인 분위기 전환에 그칠 뿐이며, 오히려 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며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지자, 염 감독은 "야구가 참 어렵다"는 말로 고뇌를 드러냈다. 결국 계속되는 패배의 사슬을 끊기 위해 자신이 세운 원칙마저 수정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침체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주루와 외야 수비를 담당했던 송지만 코치가 1군 메인 타격코치로 부임하며 타격 파트의 전권을 쥐게 됐다. 득점권 찬스에서 번번이 침묵하며 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타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겠다는 의도다. 반면 기존 보조 타격을 맡았던 김재율 코치는 잔류군으로 이동하며 현장을 떠나게 됐다. 타격 지도의 방향성을 전면 수정해 공격적인 야구를 되살리겠다는 염 감독의 계산이 깔려 있다.수비와 주루 파트 역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 김일경 코치가 퀄리티 컨트롤(QC)을 겸하는 수비코치로 보직을 넓혔고, 퓨처스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윤진호 코치가 1군 수비코치로 전격 승격됐다. 주루와 외야 수비는 김용의 코치가 맡아 기동력 야구의 재건을 노린다. 수비 실책 하나가 패배로 직결되는 긴박한 상황이 반복되자,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해 실점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안방 살림을 책임지는 배터리 파트도 변화의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퓨처스에서 유망주 포수들을 육성하던 최경철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와 투수들과의 호흡을 조율하게 됐다. 기존 스즈키 코치는 퓨처스로 내려가 육성에 전념한다. 투수진의 집단 부진이 포수와의 리드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는 판단 아래, 현장 경험이 풍부한 최 코치를 수혈해 마운드의 안정을 꾀하려는 조치다. 이로써 LG는 감독을 제외한 현장 핵심 보직 대부분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게 됐다.염경엽 감독이 스스로 효과를 부정했던 '시즌 중 코치 교체' 카드를 직접 꺼내 들었다는 사실은 팀 내부에 강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다. 감독이 자신의 철학까지 훼손하며 변화를 선택한 만큼, 이제 공은 선수들에게 넘어갔다. 야구는 결국 코치가 아닌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염갈량'의 이 파격적인 승부수가 연패 탈출과 선두권 재진입이라는 반전을 이끌어낼지, 아니면 위기 속의 마지막 몸부림에 그칠지는 향후 이어질 경기 결과가 증명할 것이다.

  • 이름값 못한 레반도프스키, MLS 데뷔전 무득점

     폴란드 출신의 전설적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데뷔 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시카고 파이어의 유니폼을 입고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했지만, 정작 경기장 안에서는 이름값에 걸맞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지 유력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레반도프스키가 리오넬 메시가 결장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도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냉정한 진단을 내놓았다. 이는 새로운 리그에 입성하자마자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던 다른 스타 선수들의 사례와 비교되며 더욱 뼈아픈 실책으로 다가오고 있다.레반도프스키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팀이 2대 3으로 패배하는 과정을 무기력하게 지켜봐야 했던 그는 이어진 뉴욕시티FC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되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시카고는 주포의 침묵 속에 2연패의 수렁에 빠졌으며, 현지 언론은 레반도프스키가 팀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때 유럽 무대를 호령하던 강력한 압박과 골 결정력이 실종된 모습에 팬들의 실망감도 커지는 분위기다.이러한 부진은 1년 전 같은 리그에 데뷔했던 손흥민의 활약상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손흥민은 지난해 LAFC 입단 직후 팀 훈련을 단 두 차례만 소화한 상태에서 치른 데뷔전부터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꿔놓았다. 교체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상대 수비를 뒤흔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팀에 즉각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이는 현재 레반도프스키가 받는 비판과 정반대의 결과였다.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를 평가한 기자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같은 기자가 손흥민에게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극찬을 보낸 반면, 레반도프스키에게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이는 단순히 기록상의 차이를 넘어 경기장에서 보여준 적극성과 팀 공헌도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갈렸음을 의미한다. 손흥민이 이적 사흘 만에 팀의 구세주로 떠오른 것과 달리, 레반도프스키는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와 적응 기간을 이유로 들며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변명을 이어가고 있다.시카고 파이어 구단 입장에서도 레반도프스키의 침묵은 뼈아픈 대목이다. 구단은 그의 영입을 위해 기존의 핵심 득점원이었던 위고 퀴퍼르스를 멕시코 리그로 이적시키는 강수를 두었으나, 현재까지는 그 선택이 실패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거액의 연봉과 높은 기대치를 고려할 때 레반도프스키가 보여줘야 할 모습은 단순한 적응기가 아니라 승리를 결정짓는 확실한 한 방이다.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이름값만 앞세운 노련함보다는 손흥민이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헌신적인 움직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레반도프스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리그의 수준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전만 못한 활동량과 결정력을 보여준다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무대에서 자존심을 구긴 폴란드 폭격기가 다음 경기에서는 손흥민처럼 전율을 일으키는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김하성·김혜성, "지금 당장 팀 떠나야 산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한국인 빅리거들의 거취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빅리그 선배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분석 채널을 통해 이정후와 김하성, 김혜성의 이적 가능성과 최적의 행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다. 그는 올 시즌 타율 3할을 넘나드는 정교한 타격과 안정적인 출루 능력을 과시하며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가을 야구권에서 멀어지며 판매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정후가 우승권 팀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강정호는 이정후의 가장 이상적인 행선지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지목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좌타 자원이 풍부하지만 확실한 우타 외야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즉시 전력감을 찾고 있는 팀이다. 특히 선발 투수 보강이 절실한 필라델피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정후와 사이영상 출신 로비 레이를 묶은 대형 패키지 트레이드가 성사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중견수 자원이 필요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나 타자 친화적인 구장을 보유한 뉴욕 양키스 역시 이정후의 잠재적인 이적 후보지로 거론되며 시장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주전 경쟁의 파고 속에서 트레이드가 시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 팀 내 유격수 자원이 풍부해지면서 김하성의 입지가 좁아졌고, 이는 다가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의 가치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강정호는 김하성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옮겨 후반기에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리가 절실한 애틀랜타가 리빌딩보다는 당장의 성적을 중시하는 만큼, 김하성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기보다는 확실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이적설의 배경이다.김하성에게 가장 적합한 팀으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꼽혔다. 보스턴은 센터라인 수비 강화가 필요하며, 펜웨이파크의 구조상 우타자인 김하성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 다른 구단들도 후보군에 있지만, 김하성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보스턴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분석된다. 연봉의 일부를 애틀랜타가 보전하더라도 김하성이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 선수 본인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김혜성 역시 팀을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저스는 현재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어 김혜성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은 상황이다.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유망주 패키지를 구성할 때,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김혜성을 포함해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할 확률이 높다. 김혜성은 연봉 부담이 적고 기동력이 뛰어나 전력 보강을 원하는 여러 팀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한 자원이다.강정호는 김혜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로 향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탬파베이는 스몰마켓 구단 특성상 연봉이 낮은 효율적인 선수를 선호하며, 김혜성처럼 내외야를 오가며 빠른 발로 작전 수행이 가능한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탬파베이 특유의 전술 야구에 김혜성의 스타일이 부합한다는 평가다. 한국 시간으로 8월 4일 오전 마감되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과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후반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HOT김민재 뮌헨 복귀, 부상 털고 새 시즌 시동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후방을 책임졌던 김민재가 월드컵 무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뮌헨 구단은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김민재를 포함한 주요 선수들이 팀에 복귀해 퍼포먼스 진단을 위한 정밀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월드컵 이후 짧은 휴식을 가졌던 김민재는 조만간 팀의 전체 훈련에 합류해 주전 경쟁을 위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민재는 훈련장에 복귀해 메디컬 테스트와 체력 점검을 순조롭게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그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대표팀의 토너먼트 진출 실패와 부상이 겹치며 우려를 자아냈으나, 이번 복귀 테스트를 통해 신체적 결함이 없음을 증명하며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이적 시장 기간 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이적설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유럽 유수의 구단들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뮌헨 수뇌부는 그를 차기 시즌 구상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며 잔류 의사를 확고히 했다. 구단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뮌헨이 김민재의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를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김민재의 복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곧 예정된 뮌헨의 아시아 투어 때문이다. 뮌헨은 오는 8월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번 투어의 중심지인 제주도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K리그 팀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할 계획이다. 김민재가 독일 최고의 명문 구단 유니폼을 입고 고국 팬들 앞에서 뛰는 모습은 이번 여름 축구계 최고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특히 이번 내한 경기는 김민재에게 월드컵의 아쉬움을 달래고 국내 팬들에게 건재함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와 요슈아 키미히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최정예 멤버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김민재 역시 팀의 주축 수비수로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새 시즌을 향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안정적인 팀 복귀와 구단의 굳건한 신뢰 속에 김민재의 뮌헨 2년 차 생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에서의 부상 악재를 털어내고 다시금 유럽 무대 정상급 수비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그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제주에서 펼쳐질 친선 경기와 이어질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까지, 김민재의 발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부상에 음주까지…그릴리시, 맨시티서 퇴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자 맨체스터 시티가 올여름 아시아 팬들을 찾을 프리시즌 투어 명단을 확정했으나, 명단에서 제외된 잭 그릴리시의 거취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맨시티는 공식 채널을 통해 홍콩과 한국을 잇는 투어 일정을 발표하며 필 포든,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 핵심 전력들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에버턴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반등을 노리던 그릴리시는 발 부상 회복 지연을 이유로 이번 원정길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그릴리시의 투어 불참은 단순한 부상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한때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화려하게 입성했던 그는 최근 두 시즌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펩 과르디올라 전임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팀의 전술적 중심에서 밀려난 것은 물론, 임대 생활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맨시티 내에서의 입지는 이미 벼랑 끝에 몰린 상태다.무엇보다 팬들을 실망시킨 것은 그라운드 밖에서 보여준 불성실한 태도와 자기 관리 실패다. 그릴리시는 최근 유흥업소 출입과 대낮 만취 소동 등 잦은 음주 구설에 휘말리며 현지 매체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프로 선수로서 몸 상태를 관리해야 할 시기에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그의 부상 회복이 더딘 이유가 방탕한 사생활 때문이 아니냐는 비판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이번 아시아 투어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초 마레스카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과거의 인연을 언급하며 그릴리시를 인간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으나, 동시에 그의 미래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하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가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지 않는 것은 통상적으로 이적을 준비하는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기에 그릴리시의 방출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맨시티는 그릴리시 없이도 호화 멤버를 구축해 한국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월드컵 우승 주역인 로드리와 간판 공격수 홀란이 휴식 차원에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합류한 라인더스와 돈나룸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누빌 예정이다. 팀이 새로운 체제 아래 조직력을 다지는 동안 재활 시설에 남게 된 그릴리시는 동료들의 투어 소식을 멀리서 지켜봐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결국 그릴리시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화려했던 천억 원의 사나이는 이제 팀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으며, 이번 투어 불참은 그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뛸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결정적 장면이 되었다. 사생활 논란을 잠재울 실력마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그가 이적 시장 마감 전 극적인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맨시티와의 인연을 정리하게 될지 전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

  • 세계 1위 코다 압도한 유해란, 공동 2위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유해란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첫날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대기록 달성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유해란은 30일 영국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선두 지노 티띠꾼을 2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안착한 유해란은 최근 메이저 2개 대회를 잇달아 제패한 절정의 샷감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이날 경기의 백미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와의 정면승부였다. 동반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코다가 2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53위로 처지는 사이, 시종일관 필드를 압도하며 7타 차 완승을 거뒀다. 험난한 포트 벙커와 변덕스러운 바람이 도사리는 링크스 코스 특유의 위기 상황에서도 유해란은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세 차례나 공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정교한 퍼트와 침착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스코어를 지켜내며 갤러리들의 찬사를 받았다.유해란의 이번 도전은 골프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이미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이달 초 에비앙 챔피언십을 정복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마저 우승할 경우, 전설적인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3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LPGA 투어 전체 역사를 통틀어도 단 4명만이 허락받은 이 대기록은 유해란을 단순한 강자를 넘어 골프의 전설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해란은 링크스 코스의 난도를 인정하면서도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다. 코스가 워낙 까다로워 드라이버 샷을 자제했음에도 벙커를 피하기 어려웠지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심플하게 플레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상승세의 비결로 '마음 비우기'를 꼽으며,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는 매 순간의 샷에만 집중하는 단단해진 정신력을 내비쳤다.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고교생 아마추어 양윤서는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7위에 올라 깜짝 활약을 펼쳤고, 임진희와 주수빈 등도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고진영과 김효주는 각각 4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며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링크스 코스의 변수가 많은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 간의 희비가 어떻게 엇갈릴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유해란은 이제 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시간대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링크스 코스의 불확실성을 실력과 평정심으로 극복해내고 있는 유해란이 과연 박인비의 뒤를 이어 13년 만의 메이저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전 세계 골프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해란의 샷 하나하나가 한국 골프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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