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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AI조작→재폭로…이이경 스캔들, 독일 대사관까지 갔다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폭로자 A씨가 자신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며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까지 요청하고 나섰다. A씨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이경과의 첫 소통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시작됐으며, 이후 카카오톡으로 넘어가 성적인 대화를 나누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기에는 저 역시 일부 대화에 동조한 사실이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위와 내용은 점점 심각해졌다"고 밝혔다.A씨는 자신이 모든 대화에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올해 4월 이이경으로부터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심각한 발언을 들은 후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제보를 결심했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에 금전을 요구하거나 협박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지인과의 사적인 대화에서 '금전을 받을 수 있을지' 언급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그는 폭로 이후 이이경으로부터 "'제니야 왜 그랬어. 너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해서 일상도 공유했고 오랫동안 연락해 왔는데 왜 그랬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자신을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한 이이경의 주장과 명백히 배치된다고 지적했다.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리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0월, 이이경의 사생활이라며 신체 사진 요구, 성희롱, 음담패설 등이 담긴 메시지 캡처를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이경 측이 즉각 법적 대응을 선언하자 돌연 "AI로 조작한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추가 폭로에 나서며 입장을 또다시 뒤집어 대중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현재 이이경의 소속사는 A씨를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A씨의 신원을 확보해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이경 역시 "독일에 있더라도 직접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번 스캔들은 결국 이이경의 연예 활동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그는 논란이 확산되자 고정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2012년 데뷔 이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쌓아온 긍정적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A씨가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이이경 측 역시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양측의 치열한 법적 다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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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내 출근길 어떡해" 새해 첫 전장연 시위에 시민들 발동동
2026년 희망찬 새해 첫 출근길이 시작되자마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기습적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요 역사가 무정차 통과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소동이 빚어졌다.전장연은 1월 2일 아침 일찍부터 1호선 남영역과 시청역 인근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을 요청하는 2026년 출근길 제68차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연휴를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첫 출근에 나섰던 직장인들은 갑작스러운 열차 지연과 무정차 통과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시위의 여파로 남영역 상·하행선 열차는 아침 8시 15분께부터 무정차 통과를 시작했다. 이어 시청역 하행선 역시 오전 9시부터 열차가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다. 특히 남영역에서 시위를 벌이던 전장연 활동가들은 열차가 서지 않게 되자 약 1시간 동안 플랫폼에 고립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던 한 시민은 새해 첫날부터 회사에 늦게 생겼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SNS상에서는 실시간으로 열차 운행 상황을 공유하는 게시물들이 쏟아졌다. 시위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전 9시 12분에 남영역 운행을 정상화했으며,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9시 48분께 시청역 하행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전장연이 이토록 거센 비판 속에서도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멈추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 중심 공공일자리 복원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장애인 역시 대한민국 시민이자 노동자로서 지하철을 타고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는 삶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2026년은 지방선거가 예정된 해인 만큼 전장연의 목소리는 더욱 절실해 보인다. 전장연 측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를 철저히 보장해야 하며, 무엇보다 장애인 이동권만큼은 타협할 수 없는 기본권으로 보장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이번 신년 투쟁을 기획했다고 밝혔다.지하철 시위를 마친 전장연은 곧바로 다음 행보를 이어갔다. 오전 10시부터는 서울시청 동편에서 2026년 전장연 신년 투쟁 선포 결의대회 및 장애인 권리 쟁취 행진을 개최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활동가가 모여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구호를 외쳤다.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 장애해방열사 우동민 15주기 추모제를 진행했다. 우동민 열사는 과거 장애인 인권 운동 현장에서 헌신하다 세상을 떠난 인물로, 전장연은 매년 그의 기일을 즈음해 투쟁의 의지를 다져오고 있다.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장애인의 절박한 사정은 이해하지만, 불특정 다수 시민의 발을 묶는 방식의 시위는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비판이 거세다. 반면, 오죽하면 이 추운 겨울 아침에 지하철역으로 나왔겠느냐며 근본적인 예산 문제와 제도적 미비점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우리 사회가 장애인의 권리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이들의 목소리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그리고 매일 아침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언제쯤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전장연은 앞으로도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출근길 지하철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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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바꾸는 교육"…최교진, AI·지방대학 육성 개혁 칼 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6년을 '교육 개혁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지방대학 육성을 양대 축으로 하는 대대적인 교육 혁신을 예고했다. 최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 잡은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를 타파하고,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가속화되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수립한 정책 방향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는 과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교육열이 이제는 과도한 입시 경쟁과 사회적 불평등을 유발하는 족쇄가 되었다고 진단하며, 공존의 가치와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역설했다.이번 교육 개혁의 핵심 동력은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교육부는 AI 기술을 공교육 현장에 전면적으로 도입하여 교육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단순 지식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AI를 보조 도구로 적극 활용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기초학력 진단과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원을 통해 학생 간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뒤처지지 않는 책임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매몰되지 않도록 인간 고유의 가치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교육도 병행하여, 기술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역시 교육 개혁의 중차대한 과제로 제시됐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해당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 후 지역사회에 정착하여 미래를 설계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대학, 지역사회,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특성화 전략을 통해 대학이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최교진 장관은 교육의 기본권 보장과 학교 현장의 안정성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와 학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문화 등 이주배경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또한,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악성 민원이나 중대한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청 등 기관 차원에서 직접 대응하는 강력한 보호 체계를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2026년을 '학교 자치의 원년'으로 삼아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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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켜고 잤나?” 현직 경찰관 덮친 SUV의 졸음운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졸음운전으로 현장의 영웅들을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타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던 경찰관과 일터에서 땀 흘리던 견인차 기사의 목숨을 한순간에 앗아갔다는 점에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일 새벽 1시 23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인근은 칠흑 같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현장에는 이미 발생한 다른 교통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이승철 경정과 견인차 기사 B씨가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당시 현장에는 순찰차와 구급차, 견인차들이 경광등을 밝히며 사고 처리 중임을 알리고 있었지만, A씨가 몰던 SUV 차량은 마치 그들을 보지 못한 듯 무서운 속도로 돌진했다.이 사고로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던 이승철 경정과 30대 견인차 기사가 목숨을 잃었다. 특히 이 경정은 고속도로의 안전을 책임지는 베테랑 경찰관이었으며, 견인차 기사 역시 고장 난 차량을 수습해 2차 사고를 막으려던 성실한 노동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A씨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도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가해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타지에 거주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행길에 나섰던 것이 졸음이라는 치명적인 위협을 만나 한순간에 참사로 변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단순한 졸음운전 이상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여러 긴급차량이 밝은 불빛을 내뿜으며 경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A씨가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덮친 점이 석연치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주행 보조 시스템인 자동차 크루즈 기능을 켜놓은 상태에서 잠들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크루즈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운전자가 제동이나 조향을 전혀 하지 못해 피해가 극대화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가해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를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이며, 기술적인 결함이나 기능 오작동 여부도 함께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졸음운전 외에 다른 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이승철 경정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녹조근정훈장을 선추서했다. 경찰청 또한 그를 경감에서 경정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예우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다 스러진 고인의 소식에 동료 경찰관들과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도 이번 사고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많은 누리꾼은 고속도로에서 사고 수습 중인 분들을 보호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졸음운전과 자율 주행 기능의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가족 여행을 가다가 남의 소중한 가족을 숨지게 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비극적이라며 A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반응도 상당하다.이번 사고는 고속도로 2차 사고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구조 대원들은 항상 목숨을 담보로 사투를 벌인다. 운전자들의 찰나의 방심이나 졸음이 이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경찰은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의 판단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속도로 위에서 묵묵히 빛나던 경광등 아래,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아들이었던 두 남자의 삶은 그렇게 멈춰 섰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사고 기록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졸음운전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현장 인력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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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에 스며든 담배의 저주, '3차 간접흡연' 막는 법안 나왔다

흡연이 끝난 후에도 실내에 남아있는 유해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3차 간접흡연'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세계 최초로 주택 매매 시 흡연 이력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강력한 규제를 도입했다. 현지시간 1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새롭게 시행된 '캘리포니아 주 의회 법안 455호'는 주택 소유주가 부동산을 판매할 때 해당 주택에서의 일반 담배 흡연이나 전자담배 사용 이력을 잠재적 구매자에게 반드시 서면으로 알리도록 규정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담배의 잔여물이 인체에 미치는 심각한 유해성을 인정한 선제적 조치로, 부동산 시장과 공중 보건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3차 간접흡연'은 흡연이 이뤄진 공간의 벽, 가구, 카펫, 먼지 등에 흡착된 담배 연기 속 유해 화학물질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공기 중으로 방출되어 비흡연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현상을 말한다. 흡연자가 집을 떠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니코틴을 비롯한 수많은 독성 물질은 섬유와 페인트 등에 깊숙이 스며들어 수개월, 심지어 수년간 남아 지속적으로 오염원으로 작용한다. 이번 법안은 이러한 숨겨진 위험으로부터 주택 구매자, 특히 건강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주택 소유자를 위한 환경 위험 안내서에도 3차 간접흡연 관련 정보를 새롭게 추가하여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3차 간접흡연의 유해성은 여러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의과대학의 닐 베노위츠 명예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차 간접흡연이 DNA 손상을 유발해 암을 일으키거나 면역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3차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염증 및 심장 질환과 관련된 혈액 단백질의 변화가 관찰되기도 했다. 베노위츠 박사는 특히 "어린이들은 바닥을 기어 다니고, 3차 간접흡연에 오염된 물건을 입에 넣을 수 있으며, 피부를 통해 오염 물질을 흡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영유아에게 가해지는 위협이 훨씬 심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3차 간접흡연의 유해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중국과학원 연구진은 3차 간접흡연 잔여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질소 함량이 증가하여 더욱 유해한 물질로 변형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 책임 저자인 쑨 옐레 교수는 "핵심은 3차 간접흡연이 실내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오염원이라는 점"이라며 "흡연 행위는 끝나더라도 유해 화합물의 방출은 계속되어, 거주자는 오랜 시간 동안 낮은 농도의 독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법안은 이처럼 장기적이고 집요한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려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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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담배 피울 때마다…국민 건강보험 41조 증발
흡연이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재정 시스템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이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지난 11년(2014~2024년)간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비 지출 누적액이 무려 4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흡연의 사회적 폐해가 얼마나 막대한 비용을 우리 모두에게 전가하고 있는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충격적인 지표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천문학적인 비용의 대부분을 국민 모두가 함께 부담하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감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41조 원에 달하는 총 의료비 지출 중 82.5%, 약 36조 3,500억 원이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출되었다. 흡연자 개인의 부담은 17.5%에 불과했다. 2024년 한 해만 보더라도 흡연 관련 의료비 4조 6,000억 원 중 3조 8,000억 원 가까이를 건강보험 재정이 책임졌다. 이는 흡연이라는 행위가 개인의 선택 문제를 떠나, 성실하게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모든 국민에게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명백한 사회적 문제임을 시사한다.질병별로 살펴보면 암으로 인한 의료비가 약 14조 원으로 전체의 35.2%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흡연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가장 높은 폐암 치료에 들어간 비용이 약 7조 9,000억 원에 달했다. 연구진은 장기간의 치료와 고가의 항암제가 반복적으로 투여되는 폐암의 특성상 의료비 지출이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결국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이 개인의 고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담배회사 간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발표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공단은 2014년, 흡연의 폐해에 대한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KT&G 등 담배 제조사들을 상대로 533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이번 항소심에서는 흡연과 질병의 인과관계, 그리고 그로 인한 막대한 재정 손실을 입증하는 이 새로운 연구 결과가 재판부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판결은 담배회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무게를 결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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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호카의 추락…대표 폭행 논란에 소비자들 '등 돌렸다'
국내 러닝 열풍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가 유통사 대표의 폭행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나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호카의 국내 총판사인 조이웍스앤코는 6일, 조성환 대표의 하청업체 관계자 폭행 및 폭언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회사 측은 "어떠한 사유로도 물리적 충돌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조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피해자와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분노가 들끓으며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이번 사건은 조 대표가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폐교회 건물로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내 폭력을 행사했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대표는 피해자들에게 "나 알아?", "나에 대해서 뭐 알아?"와 같은 위압적인 질문을 반복하며 언성을 높이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갈비뼈 골절과 뇌진탕 증세 등 심각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져 단순한 다툼을 넘어선 '갑질 폭행'이라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인기 브랜드의 성공 신화 뒤에 감춰져 있던 대표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은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물론 조 대표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먼저 사실과 다른 내용을 퍼뜨리고 다녀 이를 바로잡고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쌍방 간의 물리적 충돌'이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심지어 회사 측은 조 대표 역시 전치 4주에 해당하는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들을 인적이 드문 폐건물로 따로 불러냈다는 점, 위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폭행이 이루어졌다는 정황, 그리고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의 정도를 고려할 때 이러한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러닝 열풍이 본격화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2025년 1~10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나 증가했던 호카는 이번 대표 리스크로 인해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조이웍스앤코 측은 "경영 안정성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재차 사과했지만, 성난 소비자들은 "범죄자가 유통하는 신발을 신을 수 없다"며 등을 돌리고 있다. 한 개인의 비뚤어진 갑질 행태가 한순간에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그간의 성공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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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칼퇴인가, 책임인가?…韓日 기업 문화를 뒤흔드는 Z세대의 질문
일본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시 퇴근을 하나의 ‘놀이’처럼 여기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잔업 캔슬 커뮤니티'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닛케이 비즈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Z세대는 엑스(X, 옛 트위터) 등을 통해 퇴근 시간이 되면 남은 업무와 상관없이 회사를 나서는 모습을 공유하며 이를 당연한 권리로 인식하는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퍼진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 흐름과 맞닿아 있는 현상으로, 계약된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하고 추가적인 헌신은 거부하는 새로운 노동관을 보여준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등장한 이 문화는 개인의 권리 신장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조직과의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잔업 캔슬'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잔업(시간 외 근무) 명령의 정당성 여부다. 일본 노동기준법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노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며, 이를 넘기기 위해서는 노사 간의 '36협정' 체결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협정이 없거나, 업무상 필요성이 명확하지 않은 잔업, 혹은 보복성으로 주어진 잔업은 명백한 위법이며 노동자는 이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 육아나 건강 문제 등 노동자에게 심각한 불이익을 주는 잔업 명령 역시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반면, 유효한 36협정과 취업규칙이 존재하고 마감 임박 등 업무상 필요성이 뚜렷한 경우, 사용자의 합법적인 잔업 명령을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거부하면 근무 태만이나 업무명령 위반으로 징계나 해고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 일본 법원의 판례다. 결국 모든 '캔슬'이 보호받는 것은 아니며, 잔업 명령의 합법성과 거부 사유의 정당성이 관건인 셈이다.그러나 일본의 대중들은 이번 논란의 근본 원인이 개인의 태도가 아닌, 잔업을 전제로 설계된 비효율적인 업무 구조와 평가 방식에 있다고 지적한다. 야후재팬 관련 기사에 달린 800여 개의 댓글에서는 성과보다 사무실에 오래 남아있는 직원을 더 높이 평가하는 구시대적 조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가장 큰 공감을 얻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도저히 끝낼 수 없는 과도한 업무량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잔업을 강요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이는 '잔업 캔슬' 현상이 단순히 Z세대의 반항적인 태도를 넘어, 성과 중심의 합리적인 보상 체계와 효율적인 업무 설계, 공정한 평가 방식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요구를 담고 있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흐름은 비단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에서도 '잔업 캔슬'이라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기조 아래 초과 근무를 거부하는 '조용한 퇴사'는 이미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정서로 자리 잡았다. 다만 일본처럼 SNS에서 집단적으로 인증하는 커뮤니티 형태보다는, 개인의 선택과 태도 변화로 나타나는 경향이 짙다. 전문가들은 한국 역시 장시간 노동을 당연시하는 조직 문화와 업무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유사한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결국 '잔업 캔슬' 논란은 '퇴근할 권리'와 '업무를 완수할 책임'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기업이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구성원과 충분히 소통하며 일의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를 한국과 일본 사회 모두에게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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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명 사망, 산재 신청은 5명?…쿠팡의 '수상한 합의서'

고용노동부가 쿠팡 및 그 자회사들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한 근로감독관들로 구성된 전담팀은 쿠팡,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등 쿠팡 계열사 전반에 걸쳐 조직적인 산재 은폐가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전수조사 수준의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다. 이번 수사는 쿠팡의 전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PO)가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이 물류센터 노동자의 과로사 의혹을 축소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내부 문건을 폭로하고,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이를 근거로 김 의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되었다.노동부는 특정 사례에 국한하지 않고, 쿠팡 모든 계열사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질병 사례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근로복지공단의 요양 및 유족급여 신청·승인 내역, 노동부에 제출된 재해조사표, 중대재해 발생 보고 등 기존 자료를 교차 검증하는 것은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급여 지급 내역과 소방청의 119 구급 출동 기록까지 확보해 대조하는 등 다각적인 조사에 나선다. 이러한 전방위적 조사는 쿠팡 계열사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건수에 비해 유족급여 신청 건수가 현저히 적다는 의문점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1월 이후 노동부가 확인한 쿠팡 및 자회사 노동자 사망은 총 25건에 달하지만, 유족급여 신청은 단 5건에 불과해 은폐 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수사의 핵심은 쿠팡 측이 산재 발생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산재 신청을 포기하는 것을 조건으로 피해 노동자나 유족과 비밀리에 합의했는지 여부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주가 산재를 은폐할 목적으로 노동자와 합의하는 행위를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 과거 화재 참사가 발생한 아리셀의 경우,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노동자에게 합의금을 지급하는 대신 '민형사상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산재보상청구권을 회사에 위임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해 산재를 은폐하려다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역시 과거 부상 노동자에게 치료비를 지급하며 '관련 내용을 외부에 누설하지 않고, 위반 시 합의금을 즉시 반환한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 수사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안에 대해 쿠팡의 근본적인 태도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작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진단하고 예방해야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데, 쿠팡은 작은 사고가 나면 이를 덮어왔다"고 지적하며, "결국 사람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산재를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은폐해 온 기업 문화가 결국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또 다른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고 분석하며, 이번 수사가 단순한 법 위반 여부를 넘어 기업의 안전 불감증과 비윤리적 경영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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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이 떠올라서…" 배현진, 안성기 조문 중 웃음에 '비판'

고(故) 안성기 배우의 장례식장을 찾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두고, 조문 당시 복장과 인터뷰 태도가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국민 배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만큼 연예계를 비롯해 정치권과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에서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이재명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고 SNS에 글을 올려 “한국 영화와 문화예술 전반에 큰 족적을 남긴 안성기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따뜻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벌써 그립다”고 추모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직접 빈소를 찾아 “어릴 때부터 선생님의 영화를 보며 자랐다”며 고인을 기렸다.배현진 의원도 같은 날 빈소를 찾아 취재진 앞에서 짧은 인터뷰를 했다. 다만 공개된 영상에서 배 의원이 흰색 코트 차림으로 등장했고, 표정이 비교적 밝아 보였다는 점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다수 조문객이 검은색 계열의 차분한 복장을 갖춘 장면과 대비되면서 “장례식장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배 의원은 “신입 아나운서 시절부터 영화평론가상 시상식에서 함께하며 인연이 시작됐다”며 “오래 아프고 힘드셨는데, 하늘나라에서 더 큰 사랑 받으며 편히 쉬셨으면 한다.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작품을 떠올리며 특정 장면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조문은 의미 있지만 인터뷰 태도가 가벼워 보인다”, “밝은 의상과 웃음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반면 “추모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고인과의 기억을 전하는 과정일 수 있다”며 과도한 비난을 경계하는 의견도 맞섰다.한편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려 응급실로 이송됐고, 심정지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 치료를 이어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향년 74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