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일부 강성 지지층 언행, 대통령 고립 부른다”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 일부 지지층의 거친 언행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대통령을 지키려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공간을 좁히고 주변의 반감을 키우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취지다.유 작가는 21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탁현민의 더뷰티플’에서 자신을 향해 멸칭을 쓰는 일부 지지층을 언급하며 “그들이 칭송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오히려 싫어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지자들의 공격적 표현이 단순한 온라인 설전에 그치지 않는다고 봤다. 유 작가는 이들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비유하며, 작은 돌멩이가 걷는 사람을 계속 불편하게 만들듯 일부 지지층의 언행이 대통령의 행보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그 돌들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있고,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년 넘게 이런 문제가 이어졌지만, 이 대통령이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계속 발바닥에 작은 돌멩이들이 있는 채 걸어가실 것 같다”고 말하며, 문제를 방치할 경우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송에서 유 작가는 검찰개혁 문제도 신발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이 대통령이 스스로 선택해 신은 신발이라기보다, 국민적 요구에 의해 신게 된 신발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원치 않는 신발을 신고 걸으니 지금 불편한 것”이라며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불편한 신발을 신어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현재 검찰개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그 신발을 신고 자연스럽게 걸음을 떼지 못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 신발을 신고 걸음을 잘 못 떼고 있다”며 “저는 그런 상태라고 본다”고 했다.
다만 유 작가는 이 상황이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지금이라도 신발을 털고 돌을 빼내면 된다”며 “다시 걸어가면 원래의 속도로, 원래 가고자 했던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이 이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는 요소를 지적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유 작가는 “제가 돌을 집어넣은 게 아니라, 돌이 들어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신발을 벗어서 털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발언은 이 대통령 지지층 내부의 일부 강경한 언행이 중도층이나 비판적 지지층을 멀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유 작가는 대통령을 향한 지지와 충성이 거친 공격 방식으로 표현될 경우,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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