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있으면 안 될 분”…김민석이 적은 두 사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수첩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이름을 적은 뒤 ‘OUT’이라고 표시한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김 대표는 두 사람에 대해 “국회에 있으면 안 될 분인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적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10일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에 출연해 전날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수첩 내용을 언급했다. 안태훈 앵커가 수첩에 적힌 내용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먼저 이진숙 의원을 거론했다. 그는 이 의원과 관련해 5·18 문제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제명 또는 자격 정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에서도 본인들이 사진을 걸어 놓은 김영삼 대통령이 5·18을 당의 정체성이라고 하고 또 문민정부의 정체성이라고 하는 판”이라며 “YS를 승계한다고 하면서 그걸 부정하는 이 의원을 당에 두면 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 의원에 대한 제명과 최소한의 자격 정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자신의 판단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김승원 의원 청문회와 관련해 한 의원이 공격자로 나섰지만, 이후 관련 논란이 한 의원 본인의 문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의원도 김승원 의원 청문회에 대해서 본인이 공격자로 나섰지만 지금 한동훈 사건이 돼버리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차관이 한 의원이 제시한 자료와 관련해 내부 자료였으며 자료 유출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런 이유를 들어 두 사람 모두 국회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두 분은 헌법과 법률에 대놓고 반하는 일을 하고 있어 국회에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걸 썼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진숙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과 징계, 자격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그렇게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첩에는 두 사람의 이름뿐 아니라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된 내용도 적혀 있었다. 김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99.99% 저는 있다고 본다”며 “총선에 대한 책임도 있고 서울과 강릉 보궐 선거에 대한 책임을 제가 지고 있어 준비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정원오, 박주민, 서영교, 전현희, 박홍근을 거론하며 이들이 이미 지난 경선에 출전했던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당연히 전제된 기본 선수 후보군”이라고 표현했다. 여기에 새롭게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들을 주변에서 들은 뒤 수첩에 적어뒀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런저런 분들이 저한테 이야기한 걸 그냥 쭉 적어둔 것”이라며 서울시장 후보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메모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첩에 이름이 적힌 인물들에게 직접 출마 의사를 물어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가 사실 좀 죄송한 것은 한 분도 본인 의사를 타진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언론에 나온 것도 있었고 또 사람들이 저한테 이야기한 것을 적은 것”이라며 후보군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메모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어떤 이미지와 강점을 가진 사람이 최적의 후보인지 생각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의 이름을 적어둔 것이라며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수첩에는 이진숙 의원과 한동훈 의원의 이름 옆에 ‘OUT’이라는 표시가 적혀 있었다. 김 대표는 해당 내용을 두 사람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적은 것이라고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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