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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 폐암 90%의 주범…알고 보니 매일 쓰는 ‘이것’ 때문이었다
매일 사용하는 가스레인지가 실은 자동차 배기가스 수준의 치명적인 유해물질을 내뿜는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방 환경의 안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하루 8시간 이상 가스레인지 앞에서 일하는 급식 종사자 10명 중 3명이 폐 이상 소견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는 더 이상 이 문제를 간과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특히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의 약 90%가 주방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것과 연관이 깊다고 지적하며, 무심코 켜는 가스 불꽃이 우리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가스레인지가 위험한 이유는 주연료인 메탄가스의 불완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 때문이다. 요리 중 순간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지면 과거 연탄가스 중독 사고의 주범이었던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이는 후드를 켜더라도 상당량이 코로 흡입된다. 또한, 800도가 넘는 고온의 불꽃은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를 반응시켜 이산화질소를 만들어내는데, 이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성분과 다르지 않다. 결국 우리는 주방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요리를 할 때마다 독성 가스를 계속해서 들이마시고 있는 셈이다.가스레인지의 위험성은 이미 해외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화학협회는 2017년 관련 실험을 진행한 뒤,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교체하라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한발 더 나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서는 가스레인지의 신규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까지 추진하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이다.전문가들은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인덕션)로 교체하는 것을 권고한다.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있지만, 요리 시 한 걸음만 물러서거나 불 세기를 중간 이하로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전자파의 영향은 크게 줄어든다. 오히려 유해 가스에 직접 노출되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는 것이다. 만약 당장 교체가 어렵다면, 요리할 때 반드시 창문 두 곳 이상을 열어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창문 하나만 여는 것은 환기 효과가 미미하므로, 맞통풍을 통해 유해물질을 집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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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적당한 음주’는 없다…세계보건기구가 술에 대해 내린 최종 판결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오랜 통념이 과학적 증거 앞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이제 전문가들은 ‘단 한 잔의 술도 뇌에는 독’이라고 단언한다. 최근 영국과 미국의 주요 대학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대규모 분석 결과는 이러한 주장에 쐐기를 박는다. 57만 명 이상을 장기 추적한 결과, 일주일에 소주 두어 잔에 해당하는 가벼운 음주조차 치매 위험을 15%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알코올이 단순히 취기를 유발하는 것을 넘어, 뇌의 구조와 기능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준다. ‘건강을 위한 한 잔’이라는 낭만적인 변명은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었다.알코올이 뇌를 파괴하는 과정은 체계적이고 치명적이다. 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질은 강력한 독성을 띤다. 이 독성 물질은 뇌에 직접적인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신경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고, 세포 자체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주범으로 꼽히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쌓이는 것을 촉진한다. 이러한 손상이 반복되면 기억력과 판단력을 관장하는 핵심 영역인 해마가 쪼그라들기 시작하며, 이는 곧 돌이킬 수 없는 인지 기능 저하와 기억력 감퇴로 이어진다.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뇌의 회복 과정을 방해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다. 흔히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억을 정리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렘수면 단계를 심각하게 교란한다. 이 때문에 술 마신 다음 날 머리가 멍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겪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장기화되면 뇌 기능 전반이 손상된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체내 수분 비율이 낮고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높게 유지된다. 이로 인해 뇌세포의 염증 반응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 남성보다 뇌 손상 위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결론적으로 뇌 건강의 관점에서 ‘적당한 음주’란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건강에 해롭지 않은 알코올 섭취량이란 없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장 금주가 어렵다면 마시는 횟수와 양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술잔을 내려놓는 대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으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뇌의 노화를 막고 소중한 기억력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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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 단풍왕은 나야! 영실에서 펼쳐지는 가을 한라산 스페셜 에디션
제주의 영원한 상징, 한라산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4일, 한라산의 비경 중 하나인 영실 탐방로에서 '한라산 구석구석!!'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영실기암으로 스며든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한라산 영실의 가을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해발 1,400m에 이르는 영실 탐방로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붉고 노란 단풍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가을 한라산의 진면목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로 손꼽힌다. 병풍처럼 펼쳐진 영실기암과 오백장군 바위가 뿜어내는 웅장함 속에 곱게 물든 단풍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며 탐방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것이다.'영실기암으로 스며든 가을' 프로그램은 영실 탐방로 곳곳에 마련된 4곳의 '해설정류장'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전문 자연환경해설사가 상주하며, 영실의 다채로운 단풍나무 종류와 그 색깔의 비밀, 그리고 옛 선조들이 한라산을 오르며 남긴 기행문에 얽힌 이야기 등 풍성한 해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탐방객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한라산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참가 신청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해설정류장에서 현장 접수로 이루어져, 당일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해설을 듣는 즐거움 외에도, 가을 단풍의 정취를 담아 나뭇잎 도장을 찍어보는 '단풍잎 카드 만들기' 체험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 만든 단풍잎 카드는 한라산 가을 탐방의 소중한 기념품이자 추억이 될 것이다.다만, 한라산의 특성상 기상 변화가 잦으므로, 프로그램은 기상악화나 현장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방문 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064-710-7892, 7880)로 문의하여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한라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그 자체로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이번 '영실기암으로 스며든 가을' 프로그램은 단순히 가을 단풍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한라산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한라산 영실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아름다운 색채와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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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부터 국제포럼까지…열흘간 진주를 뜨겁게 달군 '드라마의 모든 것'
대한민국 최초의 드라마 축제인 '202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과 남강둔치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K-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현장에는 인기 드라마의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드라마스크립트 체험 포토존'부터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드라마 히스토리 전시관'까지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화제작들을 모티프로 한 연지성 작가의 미술품 전시와 밤을 수놓은 버스킹 공연, 드라마 OST 라이브 무대는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는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어린이부터 해외 관광객까지 모두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행사 둘째 날 열린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였다. 한 해 동안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했던 K-드라마의 주역들이 대거 참석해 진주의 밤을 화려하게 빛냈다. 공중파, 케이블, OTT를 망라한 총 92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안재욱에게 돌아갔다. 작품상은 '우리영화'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연기상은 '귀궁'의 육성재와 '미지의 서울'의 박보영이 각각 남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현욱과 김지연 등도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진주시 마스코트 '하모'가 직접 수상자들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어 배우들과 팬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추억을 선물했다.시상식의 화려함 이면에는 K-드라마의 깊이와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올해 '공로상'은 1964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용림에게 수여되었다. 그는 "팬 여러분이 있어 지금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남은 여생도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뭉클한 소감을 밝혀 현장에 깊은 감동을 안겼다. 같은 날 열린 '드라마 스토리텔링(영상국제포럼)'에서는 국내외 작가, 연출가,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드라마 제작 현장의 경험과 글로벌 유통 전략 등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K-콘텐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202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 문화교류단이 축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진주는 K-콘텐츠 문화산업의 심장부 같은 도시"라며 "K-드라마의 세계적 성공은 아름답고 깨끗한 진주시가 지닌 문화적 토양 덕분"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성민 조직위원장의 말처럼, 18회째를 맞은 페스티벌은 한국 드라마의 현재와 미래를 나누는 뜻깊은 장으로서 진주 대표 축제의 입지를 굳혔으며, 앞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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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식욕 폭발할 때, '이것' 딱 15개만 드세요… 마법처럼 식탐 사라진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가을은 왕성해진 식욕의 계절이기도 하다. 참기 힘든 공복감과 계속되는 과식의 유혹은 건강한 식단 유지를 어렵게 만드는 주범이다. 하지만 식사와 식사 사이, 허기짐을 현명하게 다스리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인 식사량 조절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 바로 '100칼로리 간식'이다. 단순히 굶으며 허기를 참는 대신, 영양가 있는 저칼로리 간식을 의식적으로 섭취함으로써 공복감을 해소하고 다음 식사에서의 폭식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는 다이어트 중에도 식욕을 건강하게 조절하고 과식을 막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가장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건강 간식은 견과류와 과일이다. 고소한 아몬드 약 15개는 100칼로리 남짓으로,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들어있어 적은 양으로도 효과적인 포만감을 준다. 콜레스테롤과 나트륨이 없어 부담 없이 즐기기에도 좋다. 만약 달콤한 맛에 대한 갈망이 크다면 과일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그냥 먹는 과일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사과를 얇게 썰어 계핏가루를 뿌려 구워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칼로리 부담 없이 색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포만감 또한 높여준다. 사과 조각 4분의 3컵에 무설탕 땅콩버터를 조금씩 곁들이는 것 역시 90칼로리 내외로 즐길 수 있는, 식감과 영양을 모두 잡은 훌륭한 간식 조합이다.조금 더 든든하고 복합적인 맛의 간식을 원한다면 몇 가지 재료를 조합하는 방법도 있다. 통곡물로 만든 크래커 서너 개에 저지방 치즈를 얹으면 100칼로리 이내로 짭짤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통곡물의 식이섬유가 허기를 달래주고,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해 준다. 중간 크기의 감자 반 개를 구워 살사 소스를 한 스푼 곁들이는 것도 100칼로리 미만으로 즐길 수 있는 만족스러운 선택지다. 이 외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유제품은 포만감을 주는 최고의 간식 재료다. 무지방 그릭 요거트 반 컵(약 12g 단백질)에 꿀 한 티스푼을 더하거나, 코티지치즈 반 컵(약 14g 단백질)에 멜론 한 조각을 곁들이면 단백질과 과일의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당분에 대한 욕구까지 건강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결론적으로 건강한 간식의 핵심은 단순히 칼로리를 낮추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영양소로 그 칼로리를 채우느냐에 달려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간식은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식욕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열쇠가 된다. 건강 간식이란 이처럼 영양이 풍부하면서 당분, 나트륨, 인공 첨가물이 적은 식품을 의미한다. 따라서 체중 감량 중이라도 적절한 건강 간식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전체적인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심코 손이 가는 고칼로리 가공식품 대신, 자신의 몸에 필요한 영양을 채워주는 건강 간식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습관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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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바다 여행에 '게임'을 입히다! 등대 스탬프투어의 매력에 풍덩
파도 소리에 맞춰 여행 방식도 바뀌고 있다. 요즘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히 유행하는 한 권의 책, 이름하여 ‘등대여권’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항로표지기술원(KATON)이 운영하는 ‘등대 스탬프투어’는 전국 곳곳의 이색 등대를 찾아다니며 도장을 찍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관람을 넘어 ‘완주’라는 목표를 부여해 바다 여행에 게임적 재미를 입힌다.프로그램은 다섯 갈래로 뻗는다. ‘아름다운 등대’ ‘역사가 있는 등대’ ‘재미있는 등대’ ‘풍요의 등대’ ‘힐링의 등대’. 참가자는 ‘등대와 바다’ 홈페이지에서 여권을 발급받고, 정해진 등대를 방문해 현장에서 인증하면 된다. 완주자에게는 완주 증서와 책갈피 세트가 수여돼 여정이 손에 잡히는 성취로 남는다. 코스 설계는 가족, 연인, 친구 동행은 물론 나홀로 여행까지 폭넓게 수용하도록 단거리·장거리, 도심 인접·외곽 분포를 고르게 배치했다.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건 ‘재미있는 등대’ 코스다. 교과서에서 보던 원추형 등대 이미지를 가뿐히 벗어난 개성파들이 줄지어 선다. 제주 이호랜드 방사제에는 빨간색과 흰색의 쌍둥이 ‘말 등대’가 일몰 시간 긴 그림자를 늘어뜨려 사진가들을 부른다. 울산 정자항 북방파제 끝자락의 ‘귀신고래 등대’는 방파제를 통과하는 바람과 파도를 등줄기처럼 타고, 전남 목포 북항동 방파제의 ‘풍차 등대’는 네덜란드 풍차 실루엣으로 바다 풍경에 이국적 리듬을 더한다. 공항 인근 활주로를 떠오르게 하는 ‘비행기 등대’, 송이버섯을 닮은 ‘송이 등대’까지 더하면, ‘등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자체가 유쾌하게 흔들린다. 이 코스 완주자는 현재 1414명으로, 스탬프투어 모든 테마 가운데 최다다.현장 분위기는 ‘가족형’ 색채가 뚜렷하다. 아이들은 말·고래·풍차 모양 등대 앞에서 자연스레 상상력을 펼치고, 이동 동선을 따라 지역 지리와 해양 이야기와 만난다. 부모는 물때와 일몰 시각, 주차 환경과 유모차 동선까지 체크하며 하루 일정을 짠다. 결과적으로 한 장의 도장마다 사진 한 장, 지역 맛 한 끼, 바닷바람 한 번이 겹겹이 쌓인다. 관광·학습·휴식이 하나로 이어지는 점이 재방문을 부르는 이유다.참여 문턱은 낮고, 몰입감은 의외로 높다. 여권을 수령해 첫 스탬프를 찍는 순간부터 여정은 ‘다음 지점’으로 가속이 붙는다. 도장이 늘수록 지도가 채워지고, 완주 보상은 동기를 유지하는 장치가 된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할도 크다. 네이버 카페 ‘안녕, 등대’에는 코스별 최단 동선, 숨은 포토 스폿, 비바람 대비 요령, 아이 동반 난이도 등 실전 팁이 빠르게 축적된다. 주말 이벤트와 한정 굿즈 공유가 참여 열기를 데운다.지역에는 잔잔한 파급효과가 이어진다. 방문객 동선이 방파제에서 어시장, 카페, 숙박으로 확장되며 소비가 분산되고, 계절별 반복 방문이 늘면서 한적한 어촌에도 사계절 유입이 형성된다. 등대는 항해 안전시설을 넘어 ‘지역 문화의 랜드마크’로, 스탬프는 개인의 취향 지도에 찍히는 좌표가 된다.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재미있는 등대 스탬프투어는 ‘모양이 곧 이야기인 등대’를 직접 만나며 바다의 가치를 새롭게 읽는 기회”라며 “더 다양한 콘텐츠로 참여 스펙트럼을 넓혀 등대를 생활 여행지로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주말, 바다로 떠난다면 선크림 옆에 작은 여권 한 권을 더 넣어보자. 파도 소리 따라 찍힌 도장들이, 당신의 바다 지도를 천천히 새로 그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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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컷, 존재감 업! 화사, '이것' 대신 무대 맛집 선택
가수 화사가 다이어트 성공 후 더욱 날렵해진 실루엣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서 화사는 한층 슬림해진 라인과 선명한 쇄골, 길게 빠진 팔다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레드 카펫 패션과 자신감 있는 포즈는 변화를 향한 노력을 증명하듯 당당했다.앞서 화사는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예전처럼 막 살지 않는다”며 체중 관리에 돌입했음을 밝혔고, “평소 좋아하던 비빔밥도 안 먹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비빔밥은 대표적인 균형 식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이어트 맥락에서는 변수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곡류(밥), 단백질(달걀·고기), 채소(나물), 지방(참기름)이 한 그릇에 담겨 영양 구성이 이상적이지만, 양과 양념에 따라 열량과 나트륨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실제 연구에서도 주의 신호가 포착된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13년 1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전국 10개 지역의 가정식·단체급식·외식 메뉴를 분석한 결과, 비빔밥 1인분 평균 나트륨 함량은 약 1050mg으로 집계됐다. 이는 된장찌개(약 813mg), 육개장(약 877mg)보다 높은 수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 2000mg을 기준으로 보면, 비빔밥 한 그릇만으로도 절반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특히 외식용 비빔밥은 고추장 양념과 간이 센 나물이 더해지며 염분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나트륨은 단순히 붓기만 유발하는 요소가 아니다. 영국 퀸 메리 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 때 체중 증가 가능성이 2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분이 많으면 체내 수분 저류로 일시적인 체중 상승이 생길 뿐 아니라, 식욕 억제 관련 호르몬 분비가 줄고 식욕을 자극하는 신호가 강화돼 과식을 부를 수 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조금씩 무너지는’ 지점을 만든다는 의미다. 연예인들이 무대 일정에 맞춘 단기 관리에 들어갈 때 비빔밥을 피하는 이유가 여기에 겹친다. 열량과 염분, 양념의 변동 폭이 큰 메뉴를 아예 제외해 섭취 총량을 안정적으로 통제하려는 전략이다.그렇다고 비빔밥이 ‘금지식품’이라는 뜻은 아니다. 구성과 조리만 바꾸면 충분히 다이어트 친화적 메뉴가 될 수 있다. 먼저 밥은 흰쌀 대신 잡곡 또는 콜리플라워 라이스로 일부 대체하고, 공기밥 2/3 수준으로 양을 조절한다. 단백질은 기름기가 적은 닭가슴살, 두부, 달걀흰자를 활용해 근육 유지에 필요한 섭취량을 확보한다. 나물은 소금 대신 마늘·후추·식초로 간을 하고, 데친 뒤 물기를 충분히 짜 염도를 낮춘다. 고추장은 1/2스푼 이하로 줄이되, 고춧가루·간장·레몬즙을 섞어 감칠맛을 보완하면 만족감을 살릴 수 있다. 참기름은 향만 살릴 정도로 몇 방울이면 충분하다.전문가들은 “다이어트의 핵심은 특정 음식을 전면 배제하기보다 식단의 일관성과 총량 관리”라고 강조한다. 외식이 불가피할 땐 비빔밥 주문 시 밥 반 공기, 양념 반으로 요청하고, 국물·찌개류와 동시 섭취를 피하면 나트륨 과다를 줄일 수 있다. 식사 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유산소 활동은 붓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화사의 변화는 단지 체중 감량의 결과물이 아니다. 스케줄과 컨디션에 맞춘 정교한 식단 설계, 작은 습관의 반복이 만들어낸 성과다. 무대 위 카리스마 뒤에 숨은 꾸준함이 팬들의 응원을 부르는 이유다. ‘비빔밥을 안 먹는다’는 한 문장은 절제를 위한 선택이자, 목표에 맞춘 전략의 다른 표현이다. 대중에게는 자신의 일상에서도 적용 가능한 힌트를 던진다. 먹지 않을 이유를 찾기보다, 현명하게 먹는 법을 설계하라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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