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는 영하권인데 여긴 '동백꽃 필 무렵'…12월 제주가 미쳤다!
육지가 본격적인 한파로 접어드는 12월, 제주는 영상 19도까지 오르는 봄 같은 날씨로 여행객을 유혹한다. 동지섣달에도 붉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곧이어 피어날 수선화와 매화가 꽃망울을 단단히 여미는 이곳은 겨울이라는 계절이 무색할 정도다. 혹한을 피해 실내에만 웅크리기 쉬운 계절이지만, 탐라의 온기 속에서는 오히려 육지에서 즐기기 힘든 역동적인 겨울 액티비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애월의 산기슭을 중력만으로 질주하는 레이싱부터, 억새와 동백이 공존하는 필드에서의 골프, 겨울 바다에 용감하게 뛰어드는 펭귄 수영대회까지, 제주의 겨울은 지루할 틈이 없다.제주의 겨울을 가장 역동적으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애월의 9.81파크에서 무동력 그래비티 레이싱(GR)을 즐기는 것이다. 엔진 없이 오직 중력과 경사, 운전자의 테크닉만으로 스피드를 겨루는 이 레이싱은 탑승 횟수를 거듭하며 기록을 단축하고 등급을 올리는 재미가 쏠쏠해 MZ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라산 자락에 위치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에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은빛 억새의 파도와 스페인풍 분홍빛 동백의 정열을 동시에 감상하며 즐기는 겨울 라운딩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특히 급격한 오르막 경사 탓에 '김일성 홀'이라는 악명 높은 별명이 붙은 17번 홀을 정복하고 나면, 그 어떤 겨울 추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게 된다.

조금 더 차분하게 제주의 겨울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섬 곳곳에 펼쳐진 꽃길을 산책하거나 특별한 겨울 축제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안덕의 카멜리아힐, 성산의 삼달리, 남원의 동백 포레스트 등은 땅에 떨어진 꽃잎마저 붉은 융단처럼 깔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비치 크리스마스'는 바닷가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풍경을 선사하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월 1일 중문색달해변에서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다. 차가울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의외로 포근한 겨울 바다에 몸을 던지며 새해의 각오를 다지는 이색적인 경험은 오직 제주에서만 가능하다.
물론 격렬한 활동만이 제주의 겨울을 즐기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눈 덮인 한라산 등반이 부담스러운 평범한 여행자라면, 걷는 것만으로도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후기가 자자한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의 고즈넉한 산책이 제격이다. 울창한 숲길을 천천히 거닐며 맑은 공기를 마시다 보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절로 씻겨 나간다. 여기에 더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주목받은 갓 전시관이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인문학, 아트 투어를 곁들인다면, 그 어떤 계절보다 풍성하고 깊이 있는 제주 겨울 여행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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